오복이는 알파벳, 숫자 너무 좋아해요. ㅋㅋ 눈에 보이는 숫자, 알파벳 읽는 걸 즐기고요. 노래는 알파벳송이 사운드북이며 장난감에 많이 들어가있어 좋아하긴 하지만 특히 숫자 들어간 걸 좋아해요. "♪1하면 하나 백곰 한마리가 노래하지요" 이런 뽀로로 숫자놀이나 "♪하나하면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는다고 잘잘잘", "♪1은 랄랄라 하나이고요, 2는 랄랄라 둘이고요" 이런 노래를 좋아하는데 중요한건 저더러 불러달라고 합니다. 자기 전에도 불러달라고 하니 입이 말라요. -_-;;;;


암튼 오복이가 3살이지만 이렇게 숫자와 알파벳에 밝은 것은 벽이며 창문 여기저기 붙여뒀던 유아 포스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책 살 때 혹은 프뢰벨이니 한솔이니 하는 곳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것들 진작부터 붙여놨었거든요. 서점 가보면 이런 유아 포스터를 코팅해서 팔고 인터넷 조금만 뒤져보면 이것도 다 팔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세이펜 같은걸로 찍으면 소리도 되게 나오더라는. 육아의 신세계. ㅋㅋㅋㅋㅋ


시작은 교육용이 아니었으나 오복이랑 그림 이야기도 하고 반복적으로 읽다보니 이게 교육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유아 포스터를 구할 수 있음 많이 구하려고 하고 있어요. 구기고 낙서하고 어느 기간 지나면 관심이 멀어지기도 해 교체를 적절하게 할렴 관심을 가져야하는거죠.


이번에 생각하는 벽보 띵킹포스터 세트를 구했는데요. 이건 한글, 알파벳, 숫자 3장 구성에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포스터가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또 한 글자 한 글자 따로 노는 방식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하기 더 좋아요.


한글포스터는 에이미의 하루라는 이름으로 유치원이 끝나고 에이미가 집에 오기까지의 과정, 집에 와서 아빠의 생신을 축하하는 이야기로 'ㄱ'부터 'ㅎ'까지 그려져있어요. 'ㅂ'하면 'ㅂ'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비오는 날 벤치에 앉아 바나나를 먹고 있는 에이미가 표현되어있답니다. 알파벳포스터는 앤디와 버니의 동물원 여행기가 그려지고요. 숫자포스터는 앤디가 여기여기 모여라 하면서 친구들을 불러 미끄럼틀도 타고 숨바꼭질도 하고 줄넘기도 하는 이야기가 그려져요.


한글과 알파벳, 숫자 간 동일 인물이 등장하기도 해서 포스터들이 따로 놀지 않고 아이와 놀며 익히기 딱 좋은 시스템인 것 같아요.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하게 예쁜 것이 요즘 방꾸기기 좋아하는 엄마들 취향 저격.


판매하는 사이트를 보니 액자에 넣어 인테리어용으로도 사용하더라고요. 아이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긴 해요. 인정. 솔직히 가격 생각하면 모셔야 할 것 같지만(그동안 공짜로 받은 것만 쓰다보니 ㅋㅋㅋㅋ) 아끼다 똥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전 구겨지고 삐뚤빼뚤 낙서하는 것에 강박이 있지만 오복이꺼니까 오복이 편한대로 하게 해 줄려고 맘먹었어요.


오복이가 처음엔 컬러링 포스터를 그냥 하얀 그림으로 생각하고 건들질 않더라고요. 어린이집 간 사이 제가 좀 칠해놓으니 알아서 색연필 가져와서 칠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칠한다기보단 호작질에 가깝지만 이래야 3살 아이답죠. ㅋㅋㅋㅋㅋㅋㅋ


포스터 자체는 큼직하니 좋지만 3살 고사리 손으로 칠하기엔 너무나도 작은 사이즈예요. ㅋㅋ 크레파스로는 엄두도 못내고 뾰족한 색연필 정도는 되어야 촘촘하게 꾸며줄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컬러링북으로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오복이는 제가 색칠하려하면 꼭 그 색연필을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통에 어린이집 가 있을 때 몰래 몰래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유아 포스터를 부착할 때 주의할 점은 처음 개봉했을 때 절단면이 날카롭단 거예요. 오복이 돌 전에 막 잡고 일어서서 만지는 걸 좋아했을 때 붙여놨던 종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던지 손을 베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사방을 살짝 접고 비벼서 헌 종이로 만들어줬었어요. 종이에 베이면 상처가 크진 않지만 정말 쓰리고 아프잖아요. ㅠㅠ


이번에 생각하는 벽보 띵킹포스터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자석 칠판에 고정해놨더니 그걸 빼고 논다고 손을 벴어요. 찔끔 상처났는데 아프니까 밴드 붙여달라 하더라고요. -_-;;; 새 종이는 조심해야 한다고 일러주고는 있지만 처음엔 어른들이 나서서 우야든동 해결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방을 완벽히 테이핑 해주거나 안쪽으로 접어주거나 액자에 넣거나 등등.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오픈하면 하나가 소외되기 마련! 그래서 상대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은 없기 땜에 히든카드로 한글포스터는 숨겨뒀는데요. 한글 오픈하면 색칠도 예쁘게 하고 일러스트에 대해 더 다채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대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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