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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으로 빨리 틔게 하겠다는 계획은 없었는데 오복이, 뜻밖의 4개국어를 하고 있어요. 지하철타는걸 좋아해서 맨날 지하철 타는 놀이를 하는데요. 타고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방송 나오는 것도 따라해요. ㅋㅋ 안내방송이 한국어로 나오고 영어로 나오잖아요? 대구 지하철은 일본어도 나와서 3개국어 완성. 기차타고 가면 중국어도 말해줘서 4개국어 완성. ㅋㅋㅋㅋ


그리고 핑크퐁 자장가에 "잘자"라는 인사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로 나와요. 요거 따라하고요. 짧은 영어지만 해외 나가면 제일 많이 쓰는 "땡큐" 이거 옆에서 계속 듣다보니 뭔지 궁금해하고 이내 따라하더라고요. 싱가폴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제가 "고마워" 하니 오복이가 "땡큐 해야지" 이런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중국 출장을 자주 다니다보니 생존 중국어 좀 해요. 그거 또 배우고. ㅋㅋㅋㅋㅋㅋ


종합해보면 안녕-헬로우-니하오, 안녕-바이바이-짜이찌엔, 고마워-땡큐-쎼쎼-아리가또고자이마스, 미안-아임쏘리-뚜이부치-스미마셍, 하나둘셋-원투쓰리-이얼싼-이찌니산 시작해서 열까지 정도네요.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를 얼버무리는거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창하게 구사하는 수준 절대 아니고요. 애교로 그냥. ㅋㅋ 뭉개서 말하니까 못알아듣는 것이 태반이에요. ㅋㅋㅋ 그치만 엄마는 아이가 4살 때 천재 아닌가 의심을 많이 한다잖아요. ㅋㅋ 그정도랍니다. 동시에 4개국어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봅니다. 아이가 "이게뭐야?"라고 물을 때, "OO어로는?"라고 할 때 답할 수 있게 공부해야하는건 함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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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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