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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 삼각지역에서 가까운 전쟁기념관(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용산 전쟁기념관이라고 흔히 말해서 용산역에 있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ㄷㄷ 용산역이었음 수원역을 통해 기차타고 가려했거든요. 삼각지역이라 광역버스와 버스, 지하철 환승을 이용했습니다. 미리 찾아보길 잘 했지요. ㅋㅋ


오복이가 낮잠을 잘 안자는 편이라 가능한 이동할 때 재우려고 하는데 이날은 또랑또랑하게 깨있었어요. 그래놓고 삼각지역에 도착해서 피곤하다 찡찡. 대구탕 골목에서 얼른 점심먹고 오복이 재운다고 카페에 자리 잡았어요. 머피의 법칙처럼 안자서 문제였구요.


험난하게 전쟁기념관 내 어린이 박물관으로 갔는데 또 하나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입장 불가! 뭔소리인가 봤더니 입장 회차별로 관람객 인원을 조정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3시 경 도착했는데 5시 마지막 타임 입장권만 끊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멀리 가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인터넷 예약을 해야겠더라고요. 현장접수 생각하고 갔다가 입장 못할 뻔 했어요. ㅋㅋㅋㅋㅋ 인터넷 예약은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kidswarmemo.or.kr/)에서 가능합니다. 무료고 매주 월요일 휴관이에요.


졸지에 두 시간이 붕 떠버렸어요. 어린이 박물관 밖에 놀이터가 있고 헬리곱터, 비행기 등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전시물이 있어서 구경하면 되긴 합니다. 둘러보긴 했는데 이 날이 좀 더웠거든요. ㅋㅋ 야외활동하기 싫어서 실내를 찾은거라 힘들었어요. ㅋㅋ 어린이 박물관 로비에 어린이 도서실이 작게 있어 여기서도 잠시 있었는데 말 그대로 잠시요. ㅠㅠ


어린이 박물관 내부로는 정시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시간이 가까워지니 길게 줄을 서더라고요. ㅋㅋ 입장하면 전쟁역사 속으로, 나라를 잃은 슬픔, 끝나지 않은 전쟁, 평화의 씨앗, 사랑하는 우리나라 순으로 통과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어요. 윤뽀네가 입장이 빠른 편이었는데 뒤에서 계속 밀려오니 떠밀려서 빨리 지나가기도 했고요.


거의 어린이 유격장이라는 실내 놀이시설에서 머물기 때문에(아이들이 이곳을 제일 좋아했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초입에 머물러있으니 빨리 지나가자, 저기가 더 재미있다 이끌더라고요. ㅋㅋ) 전쟁기념관의 의미를 살린다면 조금 여유있게 늦게 입장해서 앞 쪽 체험시설들 충분히 만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커서 오면 교육적 목적 달성은 충분할 것 같구요. ㅋㅋ 몇 개는 정비중이었고 입장 대기를 길게 해서 그런지 기대했던 바에 못 미치는 곳이었지만 왔다갔다 하루코스로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현장접수로는 절대 안 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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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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