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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어린이집에서 안내문을 보냈더라고요. 부모참여 현장학습을 간다고해서 따라간다고 동그라미 했지요. 해서 이번주에 다녀왔는데 와, 정말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10시에 이동해서 1시에 돌아왔는데 반나절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복이 데리고 외출하는 일은 잦지만 친구와 선생님 등 타인과 소통하는 오복이를 케어한다는게 어려웠어요. 키즈카페에 가는 것과는 또 다른 소통. 저는 내 아이를 보는 것과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산만한 상황에 멘붕이 오더라고요. 머리에 찌릿찌릿 전기가. ㄷㄷㄷㄷ


단체로 사진을 찍으려고 모아놓음 한 명이 뛰어가고 걔를 데려오면 다른 아이가 뛰고. 색깔, 모양이 다른 도시락 통, 비눗방울 통 보곤 이거 할래, 저거 할래 우기고. 체육 선생님 오셔서 레크레이션 진행해주셨는데 이건 뭐 설명하기도 난해한 상황이. ㅋㅋㅋㅋㅋㅋ 난 못하겠다 싶더라고요. ㅋㅋ 아이구 두야. ㅋㅋㅋㅋㅋㅋㅋ


현장학습 끝나고 평소보다 이른 하원 시켰는데 오복인 왜 이렇게 팔팔한지. 놀이터에서 더 논다는걸 데려와 낮잠 자자고 하니 싫다더라고요. "난 모르겠다 잘꺼다. 넌 거실에서 놀아라" 하고 저 혼자 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눈이 떠져서 거실 나가보니 놀다 지쳐 잠든 오복이가 있었다는 건 안 비밀. ㅋㅋㅋㅋ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 세 분 정도 참여하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셨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날 밤 오복이랑 잠자리에 누워 다음에도 같이 가자고 약속은 했습니다만 원장 선생님께 많아도 1년에 한 번 정도면 족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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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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