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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환절기를 싫어하지만 오복이를 생각하면 날씨가 선선해지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오복이 피부가 예민해서 땀이 나는 여름이면 늘 고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름엔 시원하고 가볍게 해 준다고 항상 일반 로션 보단 수딩젤을 바르곤 합니다. 사실 이래도 소아과나 피부과를 가야 하지만요. ㅠㅠ


요즘 날이 꽤 쌀쌀해졌죠? 쓰고 있는 아토엔비 수딩젤 한 통이 마침 다 떨어져가고 슬슬 로션으로 갈아탈 때가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 코코몽 키즈앤맘 로션을 처음 사용해보았어요.


그 전에 개인적으로 유아로션추천해보면요. 신생아때부터 그동안 쓴 것이 피지오겔 ai, 아토팜 판테놀, 시드몰 아토로션, Earth Mama Angel Baby, 아발론 오가닉스 베이비 로션 등이었는데 시드몰이랑 얼스마마 빼곤 다 몇 통씩 썼었어요.


아토팜 판테놀은 특히 리치해서 겨울용으로 최고였고 면세점에서 포인트쓰고 1+1할 때 사면 개이득이라 10통은 넘게 썼을거예요. 안 세어봤지만 20통 가까이 될 듯. ㅋㅋ 아발론 오가닉스는 향이 별로여서 3통 정도 썼지만 지금은 안 쓰고요. 피지오겔 ai는 너무 묽어서 로션에 크림까지 더하는게 좋았는데 ai라인 가격이 사악해서 몇 통 쓰다가 포기했어요. 코코몽 키즈앤맘은 처음 써 보지만 적당한 묽기에 사계절용으로 괜찮았고 가격대비 용량도 넉넉해서 추천해요. 재구매 의사 있어요. 이 정도면 유아로션추천 순위가 짐작 되시나요? (아, 참고로 수딩젤은 아토팜, 아토엔비, 베베가닉, 크림은 피지오겔 ai, 세타필 써 봤어요.)


암튼 이번 포스팅에선 코코몽 키즈앤맘 로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려고 해요.


오복이나 저나 코코몽 관련 영상은 보질 않아서 잘 모르나 소아과에 비치된 코코몽 시리즈 책으로, 친정엄마가 코코몽 옷을 몇 벌 사주셔서 내복, 외투 등으로 캐릭터는 익숙한 편이에요. 그래서 로션도 보자마자 "어? 이게 뭐에요?" 라며 좋아했고 캐릭터가 그려진 상자엔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넣고 다니며 한참을 놀았답니다. ㅋㅋ


유명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은 일부러 피하는데 (예를 들어 뽀로로, 헬로 카봇 상품 등. 가지고 있는 캐릭터 상품은 모두 선물받은 것이에요.) 4살이 된 오복이가 캐릭터를 보고 아는 척 하고 반가워하는 걸 보니 흔들리더라고요. ㅋㅋ 아이가 이렇게 했음 좋겠는데 거부감이 있는 걸 개선하기 위해선 좋아하는 캐릭터로 접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코코몽 키즈앤맘 로션은 흡수력이 좋고 발랐을 때 끈적거림이 남지 않았어요. 펌핌형이라 아이가 사용하기에 좋았어요. 수딩젤이 보통 튜브형인데 오복이가 쭉 짜서 대량 방출 시키면 혈압 오르거든요. 펌핑형은 한 번만 짜라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아요. ㅋㅋ 엄마와 아이 모두 얼굴, 바디에 사용할 수 있어 저도 수시로 짜서 핸드크림 처럼 바르고 있답니다.


아까 아발론 오가닉스 베이비 로션이 향이 별로란 이야길 했었는데 코코몽 키즈앤맘 로션은 향긋해요. 오복이가 좋은 향이 난다고 좋아해요. 가끔 제 로션도 꽃향기가 난다며 바르고 싶어하거든요. 사실 그리 진한 향은 아닌데 수딩젤이 무향에 가깝다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표현력이 는 것도 재구매 의사를 당기게 하더라고요. 요즘엔 자기가 거울보며 머리 빗으며 "친구들이 좋아할거야" 이런 말도 한답니다. ㅋㅋ 아발론껀 오복이 두 살때 쓴 거라 지금 썼음 오복이가 거부했을 것 같아요. ㅋㅋ 포스팅에서 향이 나면 좋겠어요. ㅋㅋㅋ


성분도 괜찮아요. 화해어플에서 찾아보니까 예전 버전으로 보이는 제품이 올라가있던데 대충 전성분 보니 비슷하더라고요. 전부 안전한 성분(EWG 1등급)이라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엄마들은 아이들이 쓰는거라 화해어플 많이 살펴볼텐데 저도 순전히 오복이 때문에 여기 종종 봐요. ㄷㄷ


이렇게 저렇게 봐도 언제나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에요. 특별히 흠잡을만한 구석이 없었고요. 캐릭터가 있어 호불호가 갈릴려나? 제가 그랬으니까? ㅋㅋ 코코몽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아이라면 충분히 좋은 로션이라 생각합니다. 유아로션추천! [구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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