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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저도 핑크퐁 동요들을 재미있게 봐서 핑크퐁 제품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 있는데요. 몇 가지 사용결과 기대 이하인 것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작년에 핑크퐁 동요패드를 유교전에서 샀었는데 다 좋은데 피아노 건반 버튼 인식이 느려 그닥이었거든요.

2016/08/23 - 핑크퐁 동요패드 - 동요 계이름과 악보가 있어 더 좋은 사운드북


이번에 산 제품은 핑크퐁 곤충스티커로 가방 스티커북이에요. 붙였다 떼었다 재사용이 가능한 스티커가 들어있어서 다른 스티커북의 비슷한 가격대에 비해 스티커를 붙이는 지면이나 스티커 가짓수가 부족하지만 샀어요. 이게 중요한 구매 포인트였어요.


물에 사는 곤충, 박쥐, 땅에 사는 곤충 이런 식으로 자연관찰 책 속에서 따로(각 권으로) 봤었던 곤충들을 한자리에 모아볼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한 면에 모아볼 수 있는 것도, 지면에 붙이며 위치도 옮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스티커북이었어요.


그림과 스티커 접착면이 분리가 돼요. ㅋㅋㅋ 한 개가 아니고 여러개. 어린 아이가 사용해서가 아니라 어른이 사용해도. 너무 쉽게 분리되는 스티커들. ㅋㅋㅋㅋ 이게 몇날 며칠 사용해서 문제가 됐음 뽕 뽑았구나 생각했을텐데 하루도 안 되서 그렇게 되었단 말이죠.


스티커를 떼어낸 판(?)이 개봉 1시간도 안 되어 분리되었다고 그래서 그건 버리자고 오복일 타일렀어요. 살살 가지고 놀자고 괜히 애한테 뭐라그랬죠. 근데 신랑이 퇴근해서 놀다 스티커가 본격 분리되기 시작. ㅋㅋ 오복이가 아빠가 그랬다고 일러바치고 그 후로도 줄줄이. ㅋㅋ 자꾸 벌리면 떨어져버리니까 그냥 두라고 황급히 말하고 한숨을 쉬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커북은 많아요. 너무너무 많아요. 곤충 테마도 당근 많구요. 재사용이 가능한 부분을 포기하고 놀기엔 아까워요. 가성비를 따진다면 일반 스티커북이 좋을 거란 생각입니다. 핑크퐁을 애정해서, 스마트스터디 대표님 페이스북 계정을 보고 제품 구매까지 이어졌던 사람이라 이번 건은 조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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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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