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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유치원 추첨일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설명회 들으러 한 번, 추첨 접수(원서 받으러) 때문에 한 번, 추첨 당일에 한 번 이렇게 한 유치원 당 최소 2~3회 방문을 해야 했었지요. (여기서 맞벌이부부 어쩌라고 버럭 스튜핏 날랍니다.) 정신없었던 2주였습니다.


저는 집 가까운 곳, 유치원 선생님들의 근속년수가 오래된 곳 등의 조건을 보고 세 곳 추렸어요. 유치원설명회도 그 세 곳만 갔고요. 그리고 영통 거의 모든 사립 유치원의 추첨일과 시간이 겹쳐 동원할 사람이 없었던 저희 집은 그 중 두 곳의 유치원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해야 했습니다.


다행이도 두 곳의 유치원 모두 합격 공을 뽑았어요. 평생 쓸 운을 여기 다 쏟은 것 같아요. ㅋㅋㅋ 제가 도보로 등하원 시킬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곳에 우선 등록을 했고 지원&추첨일이 유일하게 다른 국공립인 병설유치원에도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운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렵니다. ㅋㅋㅋ


오복이랑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 전부 A 유치원에 지원했더라고요. 인기 폭발. ㅋㅋㅋ 추첨일 당일에 3명의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중 저만 됐어요. ㄷㄷㄷㄷㄷㄷ 나중에 들어보니 당일 못 본 다른 친구도 됐다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재원중인 형제가 있어 자동 입학이라고 해요. 최종적으로 A 유치원 등록을 할지 모르겠지만 아는 친구가 있음 오복이가 적응하는데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큰 일을 해내다니 정말 기뻐요. ㅋㅋ 한시름 덜기도 했고요. 지난주 영통 맛집, 망포 맛집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네요. 유치원 추첨일과 시간이 겹쳐 여러 곳에 지원하느라 양가 부모님 모시느라 그렇다 하더라고요. 오전에 추첨, 점심 때 식사 대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저 추첨할 때 어떤 할아버지께서 계속 투덜투덜 거리시면서 4살, 5살 되는 아이들이 벌써부터 경쟁 구도에 놓였다고, 이게 뭐냐 그러셨어요. 오복이더러 너도 여기 들어갈려고 왔냐며 할아버지가 새벽부터 기차타고 여기 와서 이러고 있다 @#%@!~@$ 한탄을 하시더라고요. 어설프게 웃으며 회피했어요. ㄷㄷ 저보다 뒷 번호라 그 할아버지 합격 공 뽑으셨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


등록한 A 유치원에서 내년 1월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해요. 종일반 신청도 해야하고,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데 골머리가 아프지만 첫 시작이 좋았고 어케 되겠죠. 뭐. 아몰랑.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대략 불러주는 유치원 교육비 진짜 ㅎㄷㄷ이네요. 나라에서 지원이 되는데 왜? ㅠㅠ 어린이집에 내는 비용 보다 3배 이상 내합니다. 내년 가계부 잘 써야겠어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17/11/06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대실망, 유치원 입학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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