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화산폭발로 '여행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언젠가 가고싶은 여행지 중에 한 곳이 바로 하와이입니다. 언젠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김숙님이 하와이 여행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당장이라도 짐싸고 싶어지더라고요. 하와이는 매체를 통해서나 이야길 들었던 곳이라 꿈같은 여행지로 기대감만 가득한 곳이에요.


대책없이 2018~2019년 최신 개정판 [디스 이즈 하와이(THIS IS HAWAII)]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하와이 여행 가이드북으로 참 알찹디다.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정보와 대형 맵북이 있어 여행 계획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고 싶지만 안팎으로 어지러운 요즘입니다.) 대신 그만큼 책 부피가 있어 여행지까지 들고가는 것엔 무리가 있지요.


최근 여행 가이드북을 몇 권 읽으면서 든 생각은 '찢자!'에요. 최신 정보가 중요하잖아요? 1년만 지나도 개정판이 나오니까요. 로밍, 유심, 포켓 와이파이 등 스마트폰만 있어도 여행 가이드 어플, 지도 어플, 여행 카페 등 도움받을 것이 많지만 아날로그 감성으로다가, 만약을 대비해서 나만의 여행 준비를 한다면 필요한 부분만 찢고 오리고 붙이는 것도 방법이더라고요.


특히 하와이는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내가 가지 않을 곳이라면 과감하게 제외시켜줘야 가벼워집니다. 비교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오키나와도 본섬과 주변 섬이 많은데요. 두 번째 오키나와에 갈 때 이웃 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었는데 그런 책이 귀하더라고요. 대만 같은 경우에도 섬은 아니지만 타이베이에 대한 정보는 많은데 주변 도시에 대한 할애는 적었고요. [디스 이즈 하와이]는 고루 들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본인 여행 계획에 맞는 조절이 필요해보여요.


[디스 이즈 하와이]의 장점은 세세한 정보가 사진이랑 잘 매칭된다는 것이에요. 가게의 주소, 전화번호, 웹 사이트, 운영 시간, 쉬는날, 가격 등 정리가 잘 되어있고 지도와 사진의 연결이 좋았어요. 한글과 영문표기도 꼼꼼하게 해 놓은 편이라 두 번 찾고 세 번 찾고 안 해도 되더라고요. 사실 하와이는 영어를 쓰니 큰 문제 없을것 같은데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 여행 가이드북은 책마다 표기가 달라 취합이 어렵기도 했거든요.


이러나저러나 말하면 뭐해요. 그냥 떠나고 싶습니다. 하와이에서 만나는 차이나타운, 돌 파인애플 농장에 가보고 싶고, 선셋 크루즈에서 한껏 여유 부리고 싶어요. 하와이 마그넷 또 수집 해야죠? 세계 3대 커피라는 코나 안마시면 섭할거구요. 사람이 많아도 발 딛고 싶은 와이키키 등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은 것을 즐기고 싶은 그곳. [디스 이즈 하와이]보며 한껏 꿈꿔봤어요. 신랑은 제가 여행 가이드북만 보면 흠칫 놀라요. 오복이한테 "너희 엄마 요즘 하와이 책 보고 있더라."라며 면박을. 누가 지금 당장 간대요? 책만 봤을 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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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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