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게임 - 10점
그웨나엘 두덱 지음, 최정수 옮김/보림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아티비티 책 [주사위 게임 - 세계 여행을 떠나요]를 지난 4월에 구입했어요. 이 책은 주사위와 말이 포함된 놀이책인데요. 책 한 권만 있으면 여러가지 주사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답니다. 5살인 오복이가 아주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있어요.


여행갈 때 챙기면 더할나위없이 좋지요. 근데 가까운 거리, 뚜벅이는 책 무게 때문에 힘들어요. 커피 한 잔 하려고 오복이랑 책 들고 카페에 갔는데 옆자리에선 웬 모르는 분이 엄마가 아이랑 잘 놀아준다며 칭찬해주셨지만 어깨 아파서 혼났어요. 그만큼 책이 두껍고 튼튼하다는 뜻이니 좋게 좋게 생각해봅니다.


말은 책 첫장에 문을 열면 보여요. 푹신한 재질에 책에 붙어있게 만들어졌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안 붙어요. 한 달도 안 지났는데 지금은 아래 사진처럼 정리해서 붙일 수 없어요. 다 떨어집니다. 그래도 보관할 수 있어 잃어버릴 확률이 낮아요. 놀이가 끝나면 정리하기 쉬워서 5살 정도 되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아요.


체커게임, 네모칸게임, 방향게임, 미로게임을 할 수 있는데요. 게임하는 방법이 간단히 적혀있어요. 원 저자는 그웨나엘 두덱(Gwenaelle Dudek)이라는 사람인데 번역에서 말이 크게 추가된 것 같진 않고요. 워낙 설명이 짧아요. 애초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제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원.


특히 산호해, 빙산, 아마존에서 신랑이랑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언쟁이 있었어요. 글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미로의 진행방향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글자와 그림으로 된 지시문은 어느 칸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은근 스트레스에요. [주사위 게임 - 세계 여행을 떠나요]의 리뷰는 많지만 정확히 어떻게 놀이를 진행했다는 후기는 찾을 수 없었어요. ㅠㅠ


사실 어른이거나 오복이가 조금 더 크면 우리끼리 새로운 규칙을 정하면 되는데요. 아직 오복이의 포용력이 거기까지 미치질 못해요. 처음 접한 방법을 고집하다보니 아빠랑 할 때 다르고, 엄마랑 할 때 다르고. 서로 자기가 맞다고 우기고 나중에 대환장파티가 되버립니다.


오복이가 좋아해서 어찌어찌 가지고 놀곤 있습니다만 저로선 100% 만족까지는 아니에요. 그리고 쓰는김에 불만 하나 더하면요. 주사위가 한 면이 정확하게 나와야 하는데 모서리에서 애매하게 서 버리는 일이 많아요. 그럴 땐 오복이가 손가락으로 쓰윽 밀거나 한 번 더 돌리는데 이것도 말이 많네요.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는 이 고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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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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