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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 세트 - 전4권 -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책읽는곰 |
얼마 전 4~7세용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1, 2, 3, 4권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빵 공장이 들썩들썩], [기차가 덜컹덜컹], [초밥이 빙글빙글], [비행기가 부웅부웅] 이렇게 네 권입니다.
가끔 온라인 서점 알라딘을 기웃거리는데 거기서 처음 봤어요. 당시 사고뭉치 고양이들이 넘나 귀여워 한참을 봤지만 사진 않았는데요. 창비 라디오 팟캐스트 '서천석의 아이와 나(34회 2015년 올해의 그림책 - 김지은 선생님과 함께)' 편을 듣다가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중 한 권이 나오는걸 듣고 기억하고 있다 구입했어요. 수원시 도서관에는 모든 시리즈를 구비하고 있지 않았고 가까운 도서관에 한 두권씩 있는 것도 대출이 된 상태라 실물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ㅋㅋㅋㅋ
사실 시리즈를 다 사지 않아도 되는데(패턴이 100% 똑같아요.) 시.리.즈.라는 단어만 보면 죄다 사들여야 할 것 같아서 "사는김에~♪" 질렀어요. ㅋㅋㅋ 그런게 뭐 한 둘인가요? 100층짜리 집 시리즈도 지상, 지하, 바다, 하늘 다 샀잖아요. ㅋㅋㅋ
다행이 오복이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도, 우당탕당 야옹이 시리즈도 다 좋아해요. 요즘 숫자가 많은 책을 좋아해서 수준에도 안 맞는 수학 책에만 관심을 가져 머리 아팠거든요. 100층짜리 집 조금 시들해지고 이제 매일 우당탕당 야옹이를 봅니다. 한 번 보면 [빵 공장이 들썩들썩], [기차가 덜컹덜컹], [초밥이 빙글빙글], [비행기가 부웅부웅]을 쭉 이어서 다 봐요. 고양이들은 이렇게 사고치고 다니는데 자긴 안 그렇대요. ㅋ 앞뒤없이 행동하는 고양이들에게서 대리만족을 얻는 것 같아요.
전 고양이들이 멍멍씨한테 혼날 때 쪼르르 무릎 꿇고 앉아있는 장면이랑 사고 수습하고 "안뇽" 이런 포즈로 당당히 가려는 장면에서 무한 귀여움을 느껴요. ㅋㅋㅋㅋ 간만에 엄마와 아들이 모두 좋아하는 그림책을 샀습니다.
이 책들을 쓴 쿠도 노리코라는 일본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책 표지만 봤어요. ㅋㅋ) 우당탕탕 시리즈에 나오는 다른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더라고요. 이렇게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한편으론 완전 패턴화 되어있는 것 같지만 쨋든 작가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했습니다. 그림체도 저랑 잘 맞고 해서 일본가서 펭귄 시리즈나 삐약이 시리즈로 원판을 사볼까 살짝 고민 중이에요. 그림책은 언어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 아직까지 이런 고민이 유효하다는 것이 은근 좋다니까요? ㅋㅋ
2018/02/12 - 후쿠오카 여행 5살 아이 기념품은 [하늘 100층짜리 집] 일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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