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괌 여행 때 잘 놀다가 태풍이와서 귀국이 밀렸었죠. 예정일보다 이틀이 밀려서 체류비용이 확 늘었는데 마침 가입한 보험이 항공 결항에 대한 보상이 되는 거라서 귀국 후 청구했습니다. 서류 준비해서 보내기만하면 그 뒤는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고요. 후기 남깁니다.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보험금 청구서, 여권 사본(인적사항 부분과 출입국 스탬프 찍힌 부분), 통장 사본, e-티켓, 지연이나 결항에 대한 항공사 확인서, 결항에 의해 발생한 식사, 간식, 전화통화, 숙박비, 공항-숙박시설에 대한 교통비의 원본영수증입니다.


보험금 청구서는 보험사에서 보내주니까 적기만 하면 되고, 여권 사본과 통장 사본, e-티켓은 준비하기 쉽죠? 지연 확인서, 결항 확인서는 제가 이용한 에어서울의 경우 홈페이지에 pdf 파일을 올려주더라고요. 요청해서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항공사별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수증. 영수증 원본이 있어야 하며 이걸 등기로 보내야 합니다.


국내에서 병원 다녀오고 보험청구할 땐 병원과 약국 영수증 사진 찍어서 메일, 심지어 카톡으로 보내기도 하잖아요. 팩스도 가능하고 물론 우편 접수도 되겠고요. 근데 여행자보험의 항공기 지연, 결항의 경우 무조건 원본이 필요하다고 해요. 여러명이 한 개의 영수증으로 이중, 삼중으로 청구해서 일어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면 이해가 되시겠죠? 우체국에 직접 가야하니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기엔... 마땅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영수증은 현지에서 챙기지 않음 말짱 꽝이니까 꼭 챙기세요. 저는 현지 통화가 익숙하지 않아서 계산오류가 생기는 것이 싫고, 공금 정산도 해야해서 웬만한건 챙겼답니다. 사비로 쓴 영수증까진 챙기지 않아서 (여행 후 친구들과 만나기엔 거리가 너무 멀고 ㅠㅠ) 빠진 것도 있지만 거의. 진짜 거의 챙겼어요. 괌 도착한 날엔 챙기지도 않았던 택시 영수증까지 결항 확정된 후엔 꼼꼼하게 챙겼답니다.


제가 가입한 보험의 최고보상 한도는 만 15-69세까지는 20만원, 소인은 10만원이었어요. 제가 대표로 오복이, 친구랑 친구 아기까지 몽땅 청구해서 영수증 보낸 것 거의 인정 받았어요. ㅋ 근데 저는 거기서 생리가 터져 생리대를, 친구 아기는 기저귀가 부족해서 기저귀를 샀거든요? 담당자와 통화할 때 그건 인정 안 된다 해서 갸우뚱. ㅋㅋ 생존 필수품 아닌가요?


암튼. 서류가 처리되는 날의 환율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 같았고 (이러이러해서 얼마 보내준다 이런 서류를 주진 않았어요. 그냥 제가 물어봤는데 네이버 환율 보고 한다고.) 전화로 얼마 입금 될 것이다 알려주셨습니다.


여행자보험 덕 많이 봤어요. 가입하고 가길 참 잘 했죠. 해외여행갈 땐 항공지연, 결항, 수화물 분실에 대한 보장 꼭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제 보험은 여행자클럽에서 가입했고 메리츠화재 단체보험이었습니다. 제가 여기 이용 많이 하는데 청구는 처음이었어요. 현지에서도, 돌아와서도 메일 연락을 몇 번 했는데 그때마다 대응을 잘 해 주셔서 넘나 만족합니다.


아, 보험 청구는 30일 이내 해야 합니다. 언제 기준으로 30일 이내인진 몰겠지만 가능한 빨리 처리하시는걸로.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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