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12월 23일 작성했습니다. 오복이랑 함께있는 휴일엔 PC 붙들기가 어려워서 내용이 내용입니다만 크리스마스 후 발행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가 되면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오셔요.


오복이는 2, 3, 4살 때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선물을 받았었는데요. 그렇게 행사를 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엔 또 다른 선물을 받고 엄마, 아빠와의 크리스마스를 보냈어요. 그래서 올해도 평이하겠지 했는데...


올해는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 후로 오복이, 약간 시무룩해요. 왜그러냐 보니까 유치원에서 선물을 받았으니 집으로는 안 오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나봐요. 어뜩해. ㅋㅋㅋ


사실 오복이가 갖고 싶었던 선물이 있었어요. 근데 유치원에서 아이들 선물을 일괄 준비해주셔서(아이들은 큰 관심이 없을 보온병. ㅋㅋ) 오복이가 원하는건 진짜 크리스마스에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이걸 모르는 오복이는 선물이 맘에 들지 않고, 올해 산타할아버지는 더이상 오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는거죠. 귀엽. ㅋㅋㅋㅋㅋㅋ


몇 달 전부터 산타할아버지한테 수학책 받을 거라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어쩐대요. ㅋㅋ 그래서 오복이, 편지를 썼어요. ㅋㅋㅋ 핀란드에 있는 산타마을로 보낼. 편지에는 수학책 달라고. 초등학교 썼다가 지우고 대학교 수학책으로 고쳐 썼어요. ㅋㅋㅋㅋ 꼭이라고 강조해놓은 부분에서 그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느냐 마느냐가 단 줄 알았는데 저로선 뜻밖의 상황이었어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유무에 갸우뚱 할 거고(이 무렵 산타마을에서 답장이 오면 좋겠네요. ㅋㅋ), 영리하게 이용하기도 하겠죠? ㅋㅋ 언제까지 오복이의 선의의 산타가 되어줘야 할까요? ㅋㅋㅋㅋ 1년에 한번뿐인 재미난 상황입니다. 이렇게 된 것 엄마인 저도 그냥 즐겨야겠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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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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