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 아이들이 놀기 위해 준비한 것이 많다. 윷, 스크래치 보드, 클레이, 크래파스, 세이펜과 책, 송카드, 공룡메카드 팽이, [헬로카봇 쿵 쿵쿵 종이접기]라는 책과 색종이 등등. 아들과 엄마 취향을 골고루 섞어놓아서 지루하지 않고 놀잇감을 바꿔놀 수 있었다.


아이랑 함께하는 색종이 접기는 뭐랄까 좀 난해했다. 2~3번 접어서 완성하는 건 싱겁고, 그 이상을 하려면 아이에게 어려운? 아이한테 만족을 안겨주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아들이랑 둘이 있을 때 색종이 놀이는 내가 접어야하는, 결국 엄마의 노동이었다. 근데 또래 조카들이 같이 모이니까 자기네들끼리 너무 잘 놀아서 신기했다.


[헬로카봇 쿵 쿵쿵 종이접기]는 알카봇과 그 외 소품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알카봇은 디자인 된 색종이가 함께 구성되어있어 완성했을 때 가치를 높여준다. 그 색종이에는 가이드 선이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접을 수 있다


대부분 한 작품을 만드는데 두 장의 색종이가 필요하다. 한 두 과정은 테이프나 가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해둬야 한다. 뒤쪽에 있는 소품들이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어린 친구들은 뒤에서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


오복이랑 둘이서 접고 놀다 조카들있을 때 풀어놓고 봤떠니 8살 조카에겐 알카봇 접기가 쉬워보였다. '어떻게 하라는거야?' 내가 여러 방면으로 접힌 색종이를 들고 막막해하는 부분도 아이의 눈으로 쓱쓱 완성하더라. 6살, 7살은 온전히 접는다기보단 알카봇을 아니 모르니 논쟁하기 바빴다.


더 어린 조카도 접고 구기고 찢고 나중엔 내가 만들어준 우산을 칼처럼 가지고 놀았다. 그냥 그들만의 재미난 놀이였다. 아이들이 많아도 색종이 접기 놀이가 할 만 하구나 싶었다.


솔직히 오복이는 헬로카봇 영상물을 본 적이 없다. 색칠놀이, 종이접기로 접해봤고 케이크 장식물로 만져봤을 뿐이다. 그래서 열렬한 호응은 없었지만 조카들 반응 보니까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종이접기 결과물에 더 만족할 것 같다. 책에 딸린 색종이를 좀 더 구하고 싶은데 따로 판매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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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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