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사카 여행에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았어요. 바로 유카타 체험! 해외여행에서 그 나라 전통의상 입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란 생각에. ㅋㅋ 베트남 다낭에선 아오자이를 맞춤해서 입더라고요. 거긴 맞춤이 비싸지 않아 가능한데 일본은 음. 기본 물가가. ㅋㅋ 그래서 대여해서 입어봤어요.


유카타 대여는 도톤보리에서 멀지 않은 신세카이에 있는 타노시야(tanosiya)에서 할 수 있어요. 하단에 구글맵 넣어놓을게요. 저는 이 근처 숙소에 묵었기 때문에 체크인 하고 바로 ㄱㄱ 했다죠.


미리 예약을 했었는데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예약하고 가길 추천해요.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사람이 어찌나 복작이던지! 예약 손님도 있었고 즉석으로 들어오신 분들도 있더라고요. 주말엔 예약을 추천합니다.


타노시야는 한국 분이 운영하셔요. 말이 통하니 너무 좋죠. 그리고 굉장히 많은 유카타&기모노를 보유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나한테 어울리는 것을 추천받을수도 있으니까 선택장애 걱정은 ㄴㄴ.


여담인데 타노시야에 있으면서 미야베 미유키의 미야베월드 2 [삼귀]라는 소설이 떠올랐어요. 거기 나오는 주머니 가게가 여기에 있을 것 같은 느낌. 한 쪽 구석에 가면 오치카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았습니다.


헤어 스타일링, 가방, 신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제대로 분위기 낼 수 있습니다. 오사카 주택박물관에서 500엔에 유카타&기모노 체험 할 수 있는데 가격대가 다르긴 합니다만 기본 퀄리티가 다릅니다!


남녀, 아이까지 커버하는 다양한 유카타&기모노가 준비되어 있어요. 여름엔 유카타, 겨울엔 기모노를 입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겨울에 기모노도 도전해보고파요. 이번 여행에서 교토쪽을 못 가봤는데 다음엔 교토를 목표로 하여 시도해보겠어요. ㅋㅋ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한 후 오사카성이나 교토로 원데이 투어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주목 제대로 받을 듯. ㅋㅋ 저는 멀리 가진 못했고 근처 둘러봤습니다만 그것만으로도 6살 아이와는 충분히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짐 맡긴 후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갈아입으면 헤어스타일링 해 주세요. 옷 입을 때부터 직원이 따라붙어서 도와주니까 시키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ㅋㅋ 결혼식 때 폐백한다고 전통 한복 입었을 때 느낌? 옆에서 입혀주고 만져주고 하니까 제가 뭐 된것마냥 황송하더라고요. ㅋ


머리 손질이 끝나면 오비 고르고, 가방과 신발 고르면 끝! 저 치장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오복이 심심하지 않게 이모님이 말 걸어주시고 장난감도 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남자아이는 심플. 순식간에 척척 완성이었어요. ㅋㅋㅋㅋ


2층에 일본 분위기 물씬 풍기는 스튜디오가 있어요. 여기서 사진 맘껏 찍어도 되는데 각종 소품들 활용하면 멀리 가지 않아도 인생샷 건질 수 있습니다. ㅋㅋ 스튜디오가 있으니까 비오는 날에도 유카타 체험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오복이한테 카메라를 맡겼더니 영. 초점 무엇? ㅋㅋㅋㅋㅋㅋ 한국 손님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부탁해서 몇 장 건졌어요. ㅋㅋㅋ


여기서 잠깐. 깨알 팁. 여러분! 사진은 무조건 한국 사람에게 찍어달라고 하세요. 무조건이요. 외국인들은 우리랑 사진 찍는 개념이 달라요. ㅋㅋ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여행지에서도 느꼈습니다. 한국인이 찍는 인물 사진, 인증샷이 최고입니다. ㅋㅋㅋㅋ


타노시야에서 유카타 체험은 1시간, 2시간, 원데이 선택할 수 있는데 문 밖을 나갈 때부터 시간을 카운트 하니까 충분히 준비해서 나갈 수 있어요. 원하는 목적지가 있으면 바로 이동하시면 되고 근처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타노시야에서 소개하는 루트가 있어요. 그대로 따라가면 1~2시간으로 충분한 체험 가능합니다.


저는 신세카이에서 돌아다녔어요. 미니 신사, 덴노지 동물원 둘러보고 왔답니다. ㅋㅋ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오복이 체력 저하로(이 날 2만보 걸었어요. ㅋㅋㅋㅋㅋ) 급 마무리하게 됐어요.


허리를 조이다보니 절로 자세를 바로하게 됐는데 오복이는 그게 좀 불편했나봐요. 전통의상이라는게 마냥 편한 것은 또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ㅋ 그래도 오복이랑 한국=한복, 일본=유카타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고, 다른 나라 여행을 하더라도 그 나라 전통의상 입어볼 용기가 생겼어요.


오사카 여행하면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만 유카타입고 찍은 것이 가장 특별하더라고요. 다녀와서도 기억에 남고 포토북 만들어놓으면 두고두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유카타 체험은 잘 했다고 생각해요.


타노시야 오사카 유카타 렌탈 체험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https://pf.kakao.com/_xlxctbC)로 에약할 수 있고, 쿠폰 보여주면 10% 할인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체험하고 인스타그램 인증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댔는데 전 후다닥 나오느라 깜빡했어요. ㅠㅠ


그럼 아래 구글맵 넣어놓으면서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 2019 오사카 카테고리에 계속해서 여행기 올릴거예요. 많이 봐 주세요.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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