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묵묵하고 먹먹한 우리 삶의 노선도]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리얼로 생활 밀착 '공감' 에세이다. 대한민국에 살면 누구나 읽어도 좋다. 자차 이용자도, 뚜벅이도 모두 읽어보자.


나는 뚜벅이라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고, 하고있으며, 할 예정인데 버스 회사의 시스템과 버스 기사님들의 처우, 기분, 고초를 잘 몰랐고 알아볼 생각도 안 했다. 이 기회에 많이 배웠다. 버스 기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다만 버스기사에게 '노선'과 관련된 것임에도 말 거는 것이 편치 않다는 부분에선 이해가 가면서도 여전히 갸우뚱. 최대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를 찾아보긴 하지만 실시간 반영되는 정보인지 보장할 수 없고, 버스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지역, 언어가 통하지 않을 경우 등 여전히 버스기사밖에 기댈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데. (특히 낯선 곳에선) 운전에 집중하는 상황을 방해하고 싶진 않지만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불편함 1이 있었다면 나머지 9는 울다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로 글이 정말 찰지다. 한 번 펼치면 시간 순삭. 금방 읽히고 그게 아쉽다. 버스기사님의 또 다른 재능이 맘껏 발휘되어 있다. 이 한 권으로는 아쉬운. 허혁 작가님의 생활밀착형 에세이는 또 읽고싶다.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 10점
허혁 지음/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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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한별 2019.08.24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 기사의 처우, 기분, 고초를 알 수 있는 책이군요...

    버스 기사분들 교대근무라 잠과 휴식이 충분치 않은 경우도 있다 들었는데....

    수도권보다는 지방쪽이 처우가 안좋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