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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겨울방학 동안에 뜻밖의 운동제한으로 집에만 있어야했던 오복. 겨울방학은 끝났습니다만 정형외과에서 괜찮다고 한 첫 주말에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그간 고생의 보상 차원에서. ㅋㅋㅋ

먼저 대학로에 가서 '8시에 만나'라는 연극 한 편을 보고, 알라딘 중고서점가서 책 한 권 사고 돈의문 박물관 마을가서 스탬프투어 돌고, 미술 체험을 했어요.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녀서 다음날 정말 피곤하더라고요. 나름 답답하게 있었던 것 해소했어요.

연극 이야기 먼저 포스팅해요.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8시에 만나'라는 아동극을 봤어요. 사실 종교가 없어서 볼까말까 고민했었어요.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상식선에서 알아도 좋을 것 같았고, 펭수의 인기에 힘입어 펭귄이 나온다는 점, 우정을 주제로 한 점, 상 받은 작품이라는 점에 어느 정도 신뢰가 있다는 점 때문에 보기로 했어요. 2006년 독일 아동희곡상과 청소년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더라고요.


눈과 얼음뿐인 세상에 사는 핑, 펭, 퐁 친구들은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가 각별한 서로뿐인 친구입니다. 어느 날 비둘기가 찾아와 대홍수가 날 것임을 알리고, 노아의 배에 탈 수 있는 티켓을 두 장만 주고 가는데요. 어떤 방법을 써 한 펭귄을 숨기고 배에 타게 됩니다.


우정과 규칙 사이에서 뭐가 교훈일까 하고 있을 때 홍수가 그치고 그들만의 방법을 찾아 배에서 내리고요. 사실 펭귄은 헤엄을 칠 수 있어서 그 복잡한 상황을 만들지 않아도 됐다는 웃음을 주며 마무리 되는데요. 60분 동안 짜임새 있게 진행됩니다.


앞서 무교라고 언급했듯 노아의 방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몰라요. 그래서 성서와 얼마나 흡사했는진 알 수 없습니다. 왜 하필 '8시'인지도 모르겠고. 비둘기가 들고 온 올리브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정도로 알고 있어요. ㅋㅋ 비둘기는 한 쌍이 아니라 원래 한 마리가 탔던 것 맞나요? ㅋㅋㅋ '8시에 만나'는 종교색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펭귄들의 우정에 초점을 맞춘) 아동극인만큼 사전정보가 없어도 상관없지만 의미를 아는 사람이 봤다면 더 뜻 깊었을 것 같아요.


노아의 방주는 잘 모르겠고! 공연 전 팜플렛을 들고 오복이와 대략 이야기를 나눴어요. 표가 두 장인데 펭귄은 세 마리다. 어떻게 할까? 한 명을 버려? 셋 다 타지마? 한 명을 숨겨서 데려가? 그냥 헤엄치면 안될까? 오복이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진 않았지만 맘속으로 여러 선택지중에 고민을 했길 바라봅니다. ㅋ

제일 앞줄에 앉으면 배우분들과 눈 마주치고 호흡할 수 있어서 이쪽을 사수하시길 바라요. 제 자리는 오른쪽 셋째줄이었는데 여기서는 음향효과를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ㅋ 이분이 나중에 노아로 나온다는 점, 스포합니다.


핑펭퐁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는 중독성이 있어 자꾸 입가에 멤돌아요. 눈과 귀가 즐거운 아동극이니까 3월 1일까지 시간될 때 관람을 권해봅니다. 굿씨어터는 대학로 공연장 중에선 규모가 있고, 좌석은 단차가 있어 어른이 앉아보는것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아래 지도 정보 첨부합니다.


'8시에 만나' 이야기는 요기서 마무리하고요. 이 날의 다른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할게요.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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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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