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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막히다시피 해서 집에 있던 책을 하나씩 보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초콜릿 코스모스]. 2009년에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작가 사인까지 받아놓고선 끝까지 안 읽었던 책이다.

2009/05/18 - [서울국제도서전] 2009 도서전 다녀왔어요 ㅎ


첫 장은 익숙한데 갈수록 이런 내용이었나 알쏭달쏭 했다. 20대의 나와 30대의 나는 경험의 깊이가 달랐다. 지금 읽었기 때문에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네이버에서 현재 연재되고 있는 웹툰 '여주실격'이 생각 나 이미지화가 잘 됐다. 장르는 다르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청소년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어디선가 베토벤]도 떠올랐다.

2020/09/11 - [책] 어디선가 베토벤 |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4 〃


배우 집안 출신의 아즈마 교쿄의 각성, 특별한 연기 수업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사사키 아스카의 천재성이 마주하는 장면이 백미다. 그런데 그게 다다. 그녀들의 미래를 좀 더 보고싶었는데 너무나 훈훈하게 끝맺어버렸다. 저기 저 편을 본 둘의 연기와 관객의 느낌도 알고싶다구!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이인건 알겠는데 추리소설을 주로 보다보니 내면의 심리 말고 와장창 하고 나오는 것 없이 끝나 아쉬웠다. 그러니까 가미야가 쓴 '초콜릿 코스모스'를 내 놓아요. 더 강력한 것으로!



초콜릿 코스모스 - 10점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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