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과 국산의 차이 알고 계시나요? 브라질에서 수확한 커피를 중국에서 로스팅하면 중국산, 미국에서 로스팅하면 미국산. ㅋㅋ 우리나라에서 자란 농산물로 우리나라에서 김치를 담그면 국산, 중국에서 자란 농산물로 한국에서 김치를 양념, 포장해서 만들면 국내산. 영어로는 다 MADE IN KOREA. ㅋㅋㅋ


파고들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큰 틀은 그렇대요. 가공과 포장을 어디서 했느냐에 달라집니다. 어떤 물건이 내가 의미하는 '국산'이 아닐 수 있단 것만 기억하세요. ㅋ 전성분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이 의무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일이긴 해요.


요 몇 달 마스크 구입에 집중을 했었던 터라 판매처마다 Q&A를 종종 봐요. 최근엔 모든 원자재가 국산 맞냐는 확인 문의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분명 MADE IN KOREA라고 했는데 귀 끈은 어디, 원단은 어디, 필터는 국산이더라... 라는 업체가 있었어요. (대표로 두드려 맞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마스크들을 쭉 봤는데 몰라요. 알 수 없어요. ㅋㅋ 국내산 원단 사용, 국내 생산이라고 적어놓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냥 MADE IN KOREA라고만 되어있었거든요. ㅠㅠ 물어서 답을 얻는 수밖에 없던걸요? 공개한 업체가 있다면 그게 용감한 것? 양심적인 것?


KF 마스크의 경우 코로나19 초기 가격이 엄청 뛰었었고, 지금은 비교적 안정되었죠. 그러면서 어떤 건 여전히 공적 마스크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어떤 건 1000원 훌쩍 밑으로 떨어졌으니 가격격차에 대해 사람들의 합리적인 의심이 인 것 같아요. 이 마스크는 뭔데 아직도 비싸냐. 국산이라서 그렇다. 진짜냐? 이런 식의?


그리고 한국 마스크의 위상이 높다보니 중국산 마스크를 쓰고 싶지 않다는 심리도 크게 작용했겠죠. 황사와 미세먼지를 보내온 것도 모자라 코로나19의 시작도 중국이니 기본적인 거부감이 있죠. 원단이 까슬거린다, 중국의 위생을 믿을 수 없다, 코편이 밀착되지 않는다 등등 뭐, 다 이해되죠? ㅋㅋ


이런 저런 것을 알고 나니 저도 가능한 국산 찾게 되네요. 근데 마스크 포장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고요. 나랑 잘 맞는 스타일의 마스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알려진 업체의 것을 이용하려고요. 이제 아묻따 쟁이지 않아도 되니까요. MADE IN KOREA도 좋지만 국산, 국내산 한글로 적은 곳은 없나 살펴보려합니다. 그냥 작은 나의 노력. ㅋ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진 마스크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시기이니만큼 예민하신 분들(특히 기저질환 등 중요하신 분들 있을 거예요.) 한 번 체크해보세요. 국산 마스크가 사실은 국내산이었다는 걸 알게되면 조오금 배신감 들 수도 있어요. 체크해봐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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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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