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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티칭 세이펜(SBT-2000)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있었어요. 배터리가 찬 것 같은데 계속 부족하다해서 충전하고 빼서 확인하는 과정 중에 '어라? 이상한데? 원래 이랬나?' 싶었던거죠. 배터리 과열로 사고가 날까봐 일단 플러그를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보았습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튀어나온 것 같더라고요?


기분상 그런가 해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부풀었다 하고, 세이펜 티칭클럽 카페에 문의를 했는데 AS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하여 물건을 보냈습니다. 제가 방전을 시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 안 한 건 아닌데 의아해하니까 어차피 배터리가 수명을 다 했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는데 2년 정도라고 합니다. 제가 세이펜 구입을 2019년 초에 했어요. 오복이 생일 선물이었고 포스팅도 했었죠. (2019/02/10 - 6살 생일 선물은 티칭 세이펜 최신 버젼이닷.) 제가 산 날을 알려드리니 그건 상관없고 이 제품이 2017년 11월 제품이라는거예요. ㄷㄷ 그래서 제가 가진 사용설명서를 보니 진짜로 2017년 11월. ㄷㄷㄷㄷㄷㄷ 당시에 왜 이걸 못 봤죠? ㅠㅠ 암튼 그렇다 하니 어쩌겠습니까. 유상AS 했습니다.


기기를 쓰다보면 배터리 수명이 다 할 수 있고, 오래 안 쓰면 방전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2019년에 최신 제품을 기대하면서 산 제품이 (가격도 쎈데) 2017년 생산품이라고 하니 이건 다른 의미로 충격이었어요. 당시 티칭세이펜은 블루투스기능까지 적용된 최신 기종이었거든요. 내가 재고를 받은건가. 세이펜은 제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파는건가. ㅠㅠ 배터리 수명이 2년이면 적어도 그 정도는 쓸 수 있게 해줘야지. 선택권을 위해 표기를 해 주던가. 아니 했는데 제가 못 봤을까요? ㅠㅠ


2017년 하반기 생산품을 2019년 상반기에 사서 2020년 하반기까지 썼으니 많이 쳐줘서 거의 2년. 적당한 때(?) 교체를 한 셈이 되었는데 그래도 마음이 꽁냥꽁냥 합니다. 제품엔 전혀 불만이 없고, 세이펜 기능에 무한 감탄하며 잘 쓰고 있어요. 2년 후에 배터리가 문제라면 또다시 AS받아서 쓸 거예요. 이번에 제조연월만 확인 안 했으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무한 충성이었는데 왜 누가 뒤통수 때린 것 같죠. ㅠㅠㅠㅠㅠㅠ 아휴 참. 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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