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유아랑 비교하긴 글치만 초등학교 1학년생! 진짜 손 많이 가네요. 네. 오복이 이야기입니다. 신학기라 집에서 가져가야하는 준비물이 많아요. 학교에서 받아오는 것도 많고요. 이게 막 섞여서 난리도 아닙니다. ㅋㅋ 사물함에 보관해야 하는 건 다시 가져오고, 가져오라고 할 때 챙기면 되는 교과서는 다음날 가져가야한다고 전달해요. 담임선생님께서 학부모들에게 따로 안내하는 공지가 아니면 어쩔뻔했나요. ㅋㅋ 왔다갔다 가방이 무거울 뿐이에요. 그러니까 고생은 본인이 하는거예요. 엄마는 그저 안타깝죠. ㅋㅋ
준비물이 무거워서 1차로 보냈는데 다 들고왔지 뭐예요? 그래서 다음날 1차에 2차 보조가방까지 챙겨주면서 "사물함에 다 놓고오라!"고 했더니 우리 오복이, 필통까지 놓고 왔어요. 분명 아침에 등교하면서 학교다녀오면 연필 부러지거나 닳은 것 깎아서 다시 챙겨야한다고 했는데. ㅠㅠ 다 놓고 오란 것만 기억했나봐요. 자랑스런 아들같으니라고. ㅋㅋㅋㅋ
지금은 신학기라 오복이 가방 체크를 하는데 좀 지나면 저도 느슨해질테고 그럼 덜렁이는 일이 더 잦을테죠? ㅋㅋ 저 어릴 때도 이랬을까요? ㅋㅋㅋ 기억엔 친정엄마가 일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혼자 잘 한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의 왜곡인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간에 난 잘 했다고 치고. ㅋㅋㅋ 우리 오복이 스스로 잘 하는 또릿또릿한 초딩 만들기에 열정을 불태워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아들아, 오늘 학교가면 필통은 집에 가지고 오는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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