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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혔지만 이것도 지나가리다 믿으며 읽어본 [여행준비의 기술]. JYP 박재영 작가님을 비대면, 단방향으로 자주 만나는지라('나는 의사다' 팟캐스트로 알게 되었고, 'YG와 JYP의 책걸상'도 듣고 있다.) 이 분이 들려주는 스토리를 그저 따라가며 봤다. 거창한 여행기술을 알려주진 않는다. 작가는 어떻게 여행을 잡고 준비하는지, 갈 때, 올 때 어떻게 했는지 등등 소소 팁들이 방출되긴 한다만 어디까지나 에세이니까 참고해서 보면 될 듯.

 

 

제일 기억에 남는 두 가지를 적어본다. 하나는 구글 맵에 별 찍기. 여행지가 정해지면 구글 맵에 이곳저곳 별 찍기, 나도 한다. [여행준비의 기술] 읽으며 좀 더 좋은 팁을 얻었다. 여행 동반자와 맵을 공유하는 건데 나는 빨강 별, 상대는 파랑 별 해서 찍어가고 둘이 같이 가고 싶은 곳이다 했을 땐 녹색 별로 바꿔두는 것! 상대도 별 찍는 정성이 있어야 해서 실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안 되면 아들을 더 키워서 같이 해 봐야지.

 

또 다른 하나는 마그넷. 여행지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넷 사오고 있는데 여기서 그 이야길 보니 반갑더라. 지금은 냉장고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데 JYP님은 따로 벽장식을 할 정도가 되었다 하니, 사진이 보고 싶었다. 그냥 많이 모았다가 아니라 마그넷을 창조해내기까지 한다니, 여행지에서 마그넷으로 재탄생시킬 무언가를 찾아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적당한 마그넷이 없을 땐 만들면 되는 것 아냐? 이 간단한 논리를 이제야 깨달았다.

 

플렉스, 허세, 가성비, 연필거지, 사딸라, 어머 여긴 꼭 가야 해, 이게 최선입니까?, 힙한, 덕후, 니가 왜 여기서 나와? 등등 요 최근 몇 년을 휩쓴 유행어들이 대거 등장한다. 훨씬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는데 수년 후 다시 보거나 누군가 읽게 된다면 어떤 느낌 일진 모르겠다. 잘 읽힐지. 그러니까 아직 안 읽어본 분들은 지금 읽자. 라잇 놔우.

 

 

여행준비의 기술 - 10점
박재영 지음/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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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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