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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고 건물 안내를 해 주는 로봇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렇게 역동적이진 않더라도 사람을 대신하는 기계들은 도처에 널렸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지?

 

오늘도 우리집에선 로봇청소기가 나보다 더 깔끔하게 바닥을 쓸고 닦았다. 나는 더 편리해졌을까? 가정주부의 일자리를 뺏긴 건 아닐까? 내가 없어도 집안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좋은 걸까? 좋은 거지? 내 사정이 이래서 예시가 그렇긴 하다만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로봇과 자동화로 인해 미래의(생각보단 가까운)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 상세히 기술한다. 비교적 쉬운 언어로 설명했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도 읽을만하다. 뭐 결론은 누군가에겐 로보칼립스의 공포가, 누군가에겐 로보토피아가 있다는 거고 교육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만 나보다 더 통찰력 있는 이들은 이 안에서도 많은걸 캐낼 것이다.

 

 

총 8장으로 되어있는데 6장에 보편적 기본소득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 어딘가에서 주워 들어서 눈이 확 갔는데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하다 반대 입장을 보니 생각 전환이 확 되면서 되려 어딜 지지해야 하는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제이슨 솅커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양해야 한다고 구구절절 말한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한 번은 더 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트렌디하게 살지 않아 놓친 부분이 있겠다만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장년층은 사회 흐름을 읽을 겸 보는 것도 괜찮겠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10점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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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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