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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는 분야의 교양서에 두껍지만 기분 좋게 읽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작가님 교수님으로 만나면 최악(?)이겠다. 홀린 듯이 강의 듣다가 시험 볼 때 좌절하게 만드는 스타일. 에피소드 하나, 하나야 쏙쏙 귀에, 눈에 들어오지만 파고들면 대략 난감인 경우가 있잖나. 나만 그래? 학창 시절에 국사 안 싫어했는데, 국사선생님이 수업을 재미지게 하셨는데 내 국사시험 점수는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

 

 

암튼. 신화부터 동서양과 각종 정치, 사상 등등을 미신과 결부해 참 쉽게도 써놨다. 철학자, 정치인, 종교인, 과학자, 의료인 등 미신과 멀어져야 할 것 같은 사람들도 알고보면 같은 사람이었다. '나는 종교 없어. 미신 안 믿어'라고 말하지만 빨간색으로 이름 안 쓰려고 하고, 다리 떨면 복나간다느니 문지방 밟지 마라 등등 위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고대로 하고 있다. 혈액형에 따른 성격을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운세가 있음 한 번은 읽어본다. 유행한다는 MBTI는 안 봤지만, 사주팔자나 궁합, 타로점을 돈 내고 본 적은 없다만 이 책의 어디 한 부분은 분명 내 이야기고 우리의 이야기다. 작가의 스토리텔링 솜씨가 괜찮다. 볼만하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 10점
오후 지음/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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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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