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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라고 나는 이번에 처음 봤다.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가 [생각하는 개구리], [또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어 세 번째! 왜 이제 알았나 싶다. 읽어보니 느긋하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있고, 제목처럼 생각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서 유아~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철학'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찾아 읽기 좋은 곳에 비치되어 있진 않을 것 같다. 그치만 이런 책 한 번 빠지면 지나가다가도 한 번씩 뽑아 들게 된다. 불현듯 생각나고 그런 류.

 

 

다른 책 보고 있는 오복이 옆에 앉아서 이 책을 펼쳐보고 있으니 낚여서 어느새 옆에 와있었다. '밤' 부분만 보고 세탁기가 다 돌아가는 바람에 덮고 일어났는데 그 후론 혼자서 싹 보더라. 성공. 개구리는 왜 자꾸 질문을 하고 혼자 말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는데 그런 물음이 계속되면 그게 철학인 것 같아서 나도 "왜 그럴까?" 라고 흐릿하게 답을 해줬다. 이 책은 질문을 많이 건네는 쪽에 초점을 뒀다.

 

 

한 컷 한 컷 참으로 느리게 진행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오복이랑도 느릿느릿 이야기했다. 책 본 첫 날, 며칠 지나서, 또 며칠 지나 은근히. 개구리처럼 오래 생각해본 것이 있는지 물어봤다. 처음엔 없다고 했다가 예를 몇 개 드니까 주섬주섬 말을 했는데 요즘 최고 관심사인 줄넘기였다.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 살이 붙었다. 처음엔 줄넘기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줄넘기 꿈을 꿨다는 등의 이야기로.

 

마지막에 도마뱀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이해를 못해서 전 작이나 후에 등장하지 않을까 추측해보며 찾아보자고 했다. 1999년에 처음 번역된 것 같은데 도서관에 깨끗한 책으로 있어주면 좋겠다. 부디.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 10점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진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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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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