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아주 오래전부터 '왜 그럴까?' 하고 궁금했던 것입니다. 몇년이나 시간이 지났지만 개선되지 않는 것 같아 공개적으로 물어보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저는 한달에 한두번은 꼭 기차, 시외버스,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가격은 버스가 훨씬 저렴하지만 기차를 선호합니다. 기차가 매진일때 버스로 눈을 돌리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예매가 용이하고, 결제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왜 시외버스는 인터넷 예매가 활성화되어있지 않고, 카드거래가 되지 않는것인가?' 입니다. 특히 시골로 가면 갈수록 카드거래는 엄두도 못내고 현금거래를 하지만 현금영수증 받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위 사진은 이번 설 연휴때 제가 이용했던 버스표입니다. 기차가 매진이라 수원->대전, 대전->동대구 이렇게 버스를 타고 내려갔었지요.


수원에서는 시외버스 표를 살려면 터미널에 직접 가야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잔여 좌석은 확인할 수 있지만 예매는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오로지 현장 판매만 하니 이용자 입장에선 여간 불편한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예매가 활성화 되어 있는 시대에서 일부러 터미널에 걸음 하는 것이 하나의 '일'이거든요. 취소나 교환을 할려고 해도 방문 말고는 방도가 없으니 시간과 금전적인 이유에서도 영 편치 않죠.

게다가 카드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카드 내밀었다가는 손이 아주 민망합니다.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 지갑을 허겁지겁 열어보지만 현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땀났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긴장이 되면서 등뒤가 찌릿찌릿 합니다. 그 큰 터미널에서 카드를 받아주지 않는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왜 안되지? 궁금해하지만 답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저희는 현금밖에 안되요" 현금을 내면서 현금영수증 발행을 해달라고 하면 "니가 알아서 발급 받으세요" 합니다. 자진발급을 해 주는 것이죠. 이거라도 해 주니 다행이네요. 어휴.

근데 제가 이번 설에 돌아오는길 여주->수원간 시외버스를 또 이용했는데 여기선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인 표를 받았으나 기사아저씨께서 승객용 표를 주지 않아 자진발급 승인번호를 외우지 않은 저로선 자진발급 등록을 할 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허허... 손내밀고 섰는데요 손사래를 치며 뒤로가서 앉으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제가 원하는 번호로 발급해줬더라면 이런 일은 없을텐데요...

아래는 지금 포스팅의 주된 내용과는 좀 다른 내용인데 좀 웃긴 이야기라 적어봅니다.

이렇게 현금영수증이라도 해주면 그나마 양반이고 시골로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표를 주는곳도 꽤 많습니다. 이런 곳은 오직 현금거래에 영수증따윈 꿈도 못꾸죠...
위 사진은 대구 남부-경북 청도 운문사간의 시외버스 표인데... 최근 2-3년간 제가 이용한 노선 중에 봉화-태백, 원주-평창 등등 상당곳에서 이런 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시외버스 이용이 하루이틀간의 일도 아닌데 왜 이제껏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것일까요?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장롱면허로 뚜벅이 생활을 하고있는 저로선 시외로 나갈 경우 제 발이나 다름없는 버스인데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매번 불편을 감수하고 있답니다. 관련 내용이 매년 언론매체에서 다뤄지고 있던데 언제쯤 걱정않고 원하는 결제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이 포스팅 내용과 관련된 속 시원한 뉴스를 얼른 접하고 싶습니다.

저는 나름 정직하게 살려고 하거든요. 내야하는 돈이라면 내고, 받아야하는 것이라면 받구요. 정당한 내 권리라 생각되면 취할려고 하구요. 간이 작아서 뒷길, 뒷문 이런건 시도하지도 못해요. 상식선에서 또는 법적으로 그게 맞는거면 맞게 따라가구요. 전 참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_-; 그래서 제도적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 하고 있고, 또 카드 사용이 활성화된 요즘 시대라면 터미널과 같은 기관에선 '해줘야 한다'가 옳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적고있는 가계부에 현금영수증과 Card 사용을 따로 표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화되길, 그래서 저같은 미혼자들도 연말 정산할 때 100원이라도 더 되돌려받길 바래봅니다.
직장인이라구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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