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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 프론티어로 피자헛 더스페셜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이름있는 피자 매장은 피자헛만 가기 때문에 이렇게 찾아오는 프론티어는 대 환영입니다. 이런 저도 저지만... 이제는 남친님도 피자헛만 가게 되었습니다. 당첨 소식을 알리자 저보다 더 목빼놓고 기다리더라구요. 헐... 저와 남친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식권 입니다.

보통의 신메뉴는 하나만 나오기 마련인데 더 스페셜은 바질씨푸드, 까망베르, 데미그라스 비프, 갈릭토마토, 크림치킨 총 다섯가지 피자를 내놓았습니다. 야심찬 신메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어떤 피자를 먹어야 할까 고민고민하게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한번에 다섯가지라니......
다섯가지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제게 온 티켓은 바질 씨푸드 피자였습니다.

찾아간 곳은 수원 터미널점' 입니다. 최근 몇년간 피자헛을 여러번 갔지만 한번도 같은 곳을 간 적이 없네요. 신기하게도 매번 다른 곳에서 먹었어요. 수원만해도 수원역점, 씨네파크점, 터미널점... 서울은 건대역점, 신촌점, 상암경기장점... 등... 이러다가 피자헛 전국 투어 하는건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쨋든, 수원 터미널점 피자헛으로 위풍당당하게 걸어갔습니다. 1층엔 주차장 2층은 매장. 단독 건물로 꽤 규모가 큰 곳이더라구요. 터미널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장난아니게 많은지라 커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입구까지 가니 맛도, 가격도 더스페셜피자. 15,900원이라는 현수막이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신메뉴 나왔소. 하고 광고하는 거지요. 네. 전 그 신메뉴 먹으러 갔답니다. 쿄쿄쿄 ♪

2층에 올라가는 입구에 새워져있던 입간판. 수원 지역에서 샐러드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있다보니까 샐러드바에도 심혈을 기울이나 봅니다. 피자 먹으러 가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샐러드바 이용이잖아요. ^^ 우리의 승기군이 맛있는 미소를 짓고 있네요.


점심시간의 끝물인 2시 경에 갔는데 기다림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담당 서버님께서 메뉴판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선택권이 없는지라 바로 시식권 내밀고 바질 씨푸드 피자와 샐러드바, 오렌지 에이드를 한잔 시켰어요.

자리에 놓여있던 안내 종이를 보니까 새삼스러이 다른 피자 메뉴들이 보이더라구요. 리치골드 코코넛 쉬림프, 치즈바이트 더블 바비큐, 리치콜드 수퍼 슈프림, 치즈바이트 베이컨 포테이토......
보니까 어느 하나 할것 없이 가격이 25,000원을 훌쩍 넘깁니다. 이 메뉴들에 비해 더스페셜은 15,900원이니 피자헛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다른 것들도 이렇게 착한 가격이었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피자헛이 좀 더 매력있을텐데 말이죠.

신선한 샐러드바 입니다. 언듯 봐도 종류가 많아 보입니다. 지금 세어보니 스물 대여섯가지가 되는 것 같은데 이정도면 샐러드바만 시켜놓고 왔다갔다 몇번 해도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ㅋㅋ 아쉬운점은 매장이 크고 샐러드바가 맛나서 그런지 집게가 손이 많이 탔다는 것입니다. 자주자주 교환을 해 주셔야 할 듯. 샐러드바 한번 갔다오면 손이 끈적끈적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물수건 주는 것도 아니니깐... 요런 부분은 위생과도 관련이 있으니 관리에 좀 더 철저했음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랑 남친님이 번갈아가면서 담아온 샐러드 입니다. 다른곳에선 볼 수 없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싸고 흔하지만 옥수수콘을 좋아해서... 사진엔 없지만 요거트 그릇에 옥수수콘만 가득 담아와 먹기도 했어요. 냠냠.
그러는 사이에 에이드도 나와서 드링킹하면서 냠냠냠.
오렌지가 아주 진해서 새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사진이 샛노랗게 찍혀서 그 맛을 짐작 하실겁니다. 침 고이시죠? 

드디어 피자 등장.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작다.... orz
이제까지 둘이가던 넷이가던 라지 사이즈를 시켜서 남으면 포장, 아님 싹쓸 했었는데 이번 메뉴는 미디움 사이즈밖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너무너무 작아 보이더라구요. 어차피 제가 많이 먹는건 아니라지만 괜히 서운해 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토핑을 볼까요? 바질씨푸드 피자는 바질페스트로 맛을 낸 새우, 갑오징어, 관자와 갈릭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피자입니다. 피자헛 홈페이지 상에서도 정보가 적어서 객관적인 정보는 더 드릴 수가 없겠네요. 바질, 관자 등이 어떤 재료인지 어디에 좋은지 등의 상세 정보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자세히 보면 새우와 갑오징어, 바질은 확실히 보이지만 관자는 뭔지도 몰랐을뿐더러 추정되는것도 안보였습니다. ㅠㅠ
그치만 치즈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이맛에 피자먹죠. 간혹 토핑에 밀린건지 치즈 양이 적어 그 맛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바질씨푸드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죽죽 늘어집니다. 토핑이 그 늘어짐에 미끄럼틀타고 내려올 정로도... ^^;

접시에 옮겨담아봤습니다.
한입 베어물어보니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새우와 오징어는 큼직해서 씹히는 맛도 있습니다. 와우~!
특히 입안에 오래 남는 고소함이 어떤 소스인지 궁금하더라구요. 피자에서 이런 맛이 나다니... 치즈일까요? 크림소스일까요?

피자헛 홈페이지에서 본 바질씨푸드는 토마토소스를 사용하여 피자 자체가 울긋불긋한데 제가 시킨 피자는 허여멀건합니다. 주방장이 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를 바꿔서 사용하셨나......
그림에서 보이는 토핑의 차이야 그렇다 쳐도 소스는 뭐라 설명이 안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크림같은데 말이죠. 그것이 저의 저질 입맛 때문인지 주방장의 실수인진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쫄깃쫄깃 맛만 좋더라구요. ㅋㅋ
아, 여기서 뭔가 주방장의 실수로 밝혀진다면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더 스페셜~! 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도우! 빵! 피자먹을때 이 테두리를 딱딱하고 질겨서 칼로 곱게 도려내고 드시는 분이 많은데요. 전 오히려 그 부분을 좋아하거든요. 식빵 테두리 좋아하는것과 같은 이치랄까? 해서 늘상 이 부분은 정성스럽게 꼭꼭 씹어 먹는데 이번 더스페셜. 참 촉촉합니다. 찰 도우라고 하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깨찰빵 생각도 나네요. 입에서 쫀득하니 쩝쩝 소리나는 그 빵. :-)

음, 전체적으론 고소한 맛이 감돌면서 씨푸드에 베인 짭쪼롬한 맛이 조화로웠고, 도우가 쫀득쫀득 치즈가 많아 만족스러운 피자였습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니 더스페~셜! 두 분이서 피자 한판 땡기실땐 요거,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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