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뽀씨 맥주도 주문해서 먹어?"

무한 뽁뽁이에 둘러싸인 택배를 가져다주면서 직원이 물어봅니다.
응? 무슨소리?
맥주를 주문한 적 없는 저는 깜짝 놀라서 되물어봤죠.

"엥? 뭐지? 주문한 적 없는데... 올것도 없구... 이거 어디서 온거야?"

그치만 직원이 알 리가 없죠. 제가 받아든 택배는 분명 제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였고... 하이트 맥주라고 적혀있을 뿐이었으니깐요. 주위가 소란스러워지니까 주변에서는
"또 당첨된거야?"
"얼마나 많이 당첨되면 어디서 된지도 몰라?"
"어떻게 이렇게 당첨이 잘되지?"
라는 질문이 쇄도했고... 전 순식간에 경품녀가 되어버렸습니다.

리뷰어 응모도 나름 가려가며 골라서 하는데 닥치는대로 응모하고 뭐 되는지도 모르는 그런 이상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제가 응모한건 당첨자 발표 일정부터 리뷰 마감일까지 죄다 다이어리에 기록해 놓는데 이 사람들이 사람을 뭘로보고... ㅠㅠ
구강청결제며 커피, 아이스크림 등등... 규모가 큰 당첨건은 죄다 회사에 풀었는데 이 사람들은 제가 그 이후 열심히 리뷰쓴다는 사실도 모르면서 저를 쉽게(?) 보네요. 쩝.

애초부터 이런 이미지가 될까봐 택배를 집으로 받고싶었는데 받아줄 사람이 없고... 그나마 받아주던 편의점에서는 도난사고가 있었다며 받기를 거부하는지라 제일 오랜 시간있는 회사로 주소를 돌렸더니... 췌엣.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일단 뽁뽁이를 풀어봤습니다.

가방이 나옵니다.

가방을 열어봤더니...

크헉 진짜 맥주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월드컵 관련해서 응모한건... 티셔츠밖에 없는데 그건 받았고... 뭐지? 맥스를 리뷰한 적은 있지만 그건 벌써 작년도 여름의 일이잖아. 이건 하이트 맥주라구. 그래도 맥스랑 하이트는 친구니까... 비투걸님께 물어봐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밖에 없어!'

비투걸님은 하이트 맥주 기업블로그 비어투데이의 운영자십니다. 그래서 방명록에 글을 남겼죠. 다음날 그곳에서 보낸 것이 맞다는 답을 들었고, 그제서야 저는 싱글벙글. 이건 제가 마구잡이식으로 응모한 결과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어요. ㅋㅋ 그렇다고 알아주는 회사이는 없지만요.

여튼, 원래 하이트 맥주를 즐기긴 하지만 비투걸님과 블로그를 통해 노닥노닥하다보니 기업 이미지가 많이 친근합니다. 그리고 이 기업이 고객 관리를 정말 잘 하는구나 감탄했습니다.

작년 여름의 인연이 겨울에 맥스 프리미엄 호프로, 또 이렇게 월드컵 패키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하이트의 노예가 되는건가요. ㅋㅋ 이게 싫지 않은 것이 매번 패키지에 만족을 하고,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겁니다.

비투걸님이 자세한 설명은 해 주지 않으셨지만 아마 프리미엄 호프 리뷰 쓴거, 당첨자 발표가 4월에 있었는데 6월에 기프티콘을 보내주셔서 늦은 의미로다가 보내주신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럼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쨔쟌.
가방 안에는 월드컵 패키지 맥주 24캔이 들어있었습니다.

귀여운 아이스팩 가방에 담겨있었는데요. 곰돌이 오나전 귀엽지 않나요? ㅋㅋ 특히 가방 앞에 세마리! 혼자 동작 틀려서 !!! 하는 곰. 깨물어주고싶습니다. 코카콜라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손에 하이트라고 적힌 맥주병 들고있습니다. 
여름 휴가 갈 때 여기 시원한 맥주 담아서 갈 생각하니까 벌써 설레요. 7월달에 벌써 약속 하나가 있거든요. 펜션 예약까지 완료된. 그때 가서 자랑질 할 예정입니다. ㅋㅋ 아이스팩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건 제가 추가 구매를 해야겠죠.

맥주는 하이트 3가지와 맥스 1가지였고 6캔으로 묵여 있었는데 그 포장은 월드컵 국가 대표 선수들의 얼굴과 감독님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대충 보니 제가 아는 이름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박지성, 이동국, 박주영, 차두리, 이운재, 이영표 선수가 있네요. 이정도 아는게 어디야! 하고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겉 포장 뿐만 아니라 캔에도 선수들 얼굴이 있구요. 또 일러스트와 문구가 들어가있어요.
맥스는 늠름한 우리 선수들이 딱 버티고 서 있구요.


하이트엔 일러스트가...
아~ 내가 공부에 재능만 있었어도 지금쯤 저 국가대표 자리에 서는건데... 라고 생각하는 조기축구 아저씨들. 그래도 축구사랑은 국가대표급이잖아요. 오늘만큼은 당신도 국가대표 응원단!
우리 아저씨들을 위한 패키지구요. ㅋㅋ


2002년 6월, 얼마나 많은 커플이 탄생했는지 알고있나요? 골이 터질때마다 쏟아지는 열정적인 HUG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솔로 남녀를 위한 패키지구요.


직장인들의 팍팍한 삶을 달래주는건 역시 축구 아니겠어요? 맥주와 축구의 완벽한 조화. 축구없는 인생. 아... 상상도 하지마세요.
일에 쩌든 직장인들을 위한 패키지입니다.

캬, 이것만 있으면 온 국민이 월드컵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선물을 보내주신 비어투데이(http://www.beer2day.com/) 비투걸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곧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염장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하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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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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