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싶었는데 금방 여름이 된 것 같아요.
요즘 낮의 기온과 햇살은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출근할 때 해 뜨는 방향으로, 퇴근할 때 해 지는 방향으로 걷는데 해를 정면으로 마주하다 보니 눈이 부셔서 곤란합니다. 지금은 손으로 가리면서 다니는데 조금 더 햇빛이 강해지면 양산을 들고 다녀야 한답니다..

태양이... 없으면 안되지만 우리가 그 빛을 직접적으로 받을 필요는 없죠. 눈부심은 물론이고 그것 때문에 자꾸 인상을 쓰게 되서 미간에 주름이 잔득 잡히거든요. 주름진다는 걸 알면서도 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답니다. 그때마다 속으로 웁니다.
아, 내 피부... 다시 안올 내 청춘.. ㅠㅠ

직접적으로 태양광을 쬐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자외선... 자외선 때문이지요. 오존층이 자외선을 차단해 줘야 하는데 오염으로 인해 그 층이 파괴되고,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직접 와닿아 피부암 등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학창시절에 귀가 따갑도록 들었었죠. 오존층이랑 성층권은 시험문제 주관식 단골 손님이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쨋든, 우리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라는 것을 바르게 되는데 그것이 썬크림, 썬로션, 썬스프레이 등으로 불리우는 것들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만 바르면 되지 않느냐? 하고 치부하기 쉬운데 자외선은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1년 365일 발라줘야 한답니다. 필수로요. 제 남자친구의 경우 남자라서 그런지 꼭 어디 놀러갈 때, 겨울에 스키장 갈 때만 바르는데 그럼 피부 늙습니다... -_- (산 증인) 언제나 바를 수 있도록 옆에서 챙겨줘야 합니다. ㅋㅋ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50, PA+++ 등의 표기가 무조건 있는데요.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는 자외선 차단 시간을 나타내는데 계산식이 있어 바르고 나서 몇시간 후에 다시 덧발라줘야 하는지 알 수 있지만 우리는 보통 실내/단기간 노출 경우 SPF25정도, 실외/장기간 노출의 경우 SPF50정도를 사용하며, 3-5시간마다 덧발라줍니다. (실제 덧바르는 건 좀 어렵죠 ㅠㅠ) PA는 자외선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인데 +로 그 정도를 표기합니다. +++이 가장 차단력이 좋습니다.


제가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 것은 아놀드 파머 썬스마트 스포츠 썬크림을 체험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간에 삽입되어있는 사진이 그것입니다.

기존에는 시세이도 아넷사 밀키 썬크림 SPF32에 PA+++을 썼었습니다. 이 제품이 제가 썼던 썬크림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저랑 정말 잘 맞는 썬크림이라 재구매까지 했었지요. 전 썬크림 같은 제품 쓴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은 제 이름 걸고 추천합니다. 번들거림 없고, 백탁현상 없고, 바른듯 안바른듯 산뜻한 느낌이 정말 괜찮습니다. 근데 이게 더이상 판매가 되지 않는다 하여 다른 썬크림에 눈을 돌리던 차에 아놀드 파머 썬스마트 스포츠 썬크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SPF50+에 PA+++입니다. 지수 상으로 지금 쓰기에 괜찮은 제품입니다. 제가 기존에 SPF32 제품을 썼던 이유는 실내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여름이 다가온 만큼 실외 활동량이 늘어난다고 감안했을 때 시기 적절하게 제품을 만난 것 같습니다.

살구빛이 살짝 도는 색상이고 향기가 좋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며 흡수가 빨리 됩니다. 바른 후에는 단단히 밀착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출근길은 대략 걸어서 25분 정도가 걸리는데 천천히 걷는다 해도 도착하면 땀이 송글 맺히는 요즘 날씨지만 이 썬크림이 땀에 녹아내린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세이도 대신에 바르고 있었던 스킨푸드의 브로콜리 썬크림 SPF42에 PA+++짜리는 진득한 느낌에 땀에 녹아 눈에 들어가면 따가움과 눈물을 유발했었는데 썬스마트 썬크림을 바르고 난 후에는 그런 적이 없어서 마음에 듭니다.


마음에 안드는 점도 있습니다. 제품을 받았을 때 박스가 누군가 열어봤던 것 마냥 한쪽이 접혀 있었고, 뚜껑을 열었을 때 누군가 사용했던 것 처럼 은박지(?)로 막혀있지 않았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솔직히 이 두가지 이유때문에 이게 시제품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박스가 접혀있었던 것은 이해한다고 쳐도 화장품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제품이 개봉되어있었으니 이건 제품 자체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부분은 판매원이나 제조원이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또 썬크림이 나오는 제품 주둥이가 매끄럽지 않아서 짜내고 마무리할 때 손등이 긁힙니다. 제조 공정상에 꼼꼼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했던 단점은 제품의 성능적인 면 보다는 얼마든지 보강할 수 있는 서비스적인 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할 지라도 사용할 때 마다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거나, 처음 딱 열었을 때 마음이 상하면 인정받기 힘들죠. 서두에도 밝혔듯 저는 같은 썬크림 재구매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니깐요. 개선의 여지를 남겨둡니다.

자, 제품 이야기를 떠나서...

자외선 차단제는 우리 생활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화장품입니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늘 신경써줘야 할 제품이지요. 대신 바르는 것 만큼 클렌징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자외선 한번 막아보겠다고 몇시간마다 덧바르는 썬크림... 피부가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외출하고 돌아오셨을 경우 깨끗하게 클렌징 하고, 스킨 로션을 발라 피부를 쉬게 해 주는 센스는 꼬옥~ 발휘해 주세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 양산 등 재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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