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황금연휴 때 단양과 제천을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기를 만들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생각 나는대로 하나씩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그 처음이 [ReView/바깥나들이] - 제천 SBS 촬영장에는 (추억의 전통 문화 체험장)이 있다. 였구요.
이번이 두번째가 되겠습니다. 시간 순서가 아니다보니 느닷없이 밤 되겠습니다. ㅎㅎ

단양엔 쏘가리 매운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읍내 음식점이 늘어서있는 곳을 찾았는데요. 밥을 먹고 나오니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시끌벅적 하더라구요. 그래서 번쩍번쩍 하는 곳으로 가 봤더니 야시장이 서 있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게 천막이 늘어서있고, 놀이기구도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5월 22일~30일까지 소백산 철쭉제를 하는데 마침 찾은 그날이 그 전날인 21일. 전야제 였습니다. 그래서 남한강변을 따라 시장이 들어선 것입니다.

어릴 때 집 근처 강변에 야시장이 선 걸 아빠랑 같이 갔다 왔는데 정말 흐릿한 기억입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와는 거의 흡사한 것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각설이 공연. 어렸을 적엔 잘 몰랐는데 이 각설이들이 하는 말들이 상당히 19금 소재가 섞여있더라구요. 애들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이 시간엔 애들은 잘 시간이라도 말하는데 괜히 웃음이 나왔습니다.

차력쇼도 하고, 풍악도 울리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ㅎㅎ 보고 있음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레파토리가 매우 많았습니다. 아, 엿도 팔았구요.

각설이는 여기 야시장 상인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초청한 것 같더라구요. 엿 안사도 되니까 야시장 상가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구경하고 가라고 하는걸 보니깐요.. 사람을 모으고, 또 그 사람들을 기반으로 장사하고... 윈윈구조입니다. ㅎㅎ

야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더라구요. 통돼지부터 시작해서 먹거리는 물론이고 야구공으로 표적 맞추기, 총으로 표적 맞추기, 농구공으로 슛 성공하기, 다트로 풍선 터트리기와 같은 놀거리와...



도박(?)이라고 해야할지 로또(?)라고 해야할지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지만, 경품 또는 건 돈의 몇배를 받을 수 있는 구조의 게임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저렴 떨이 책도 있었구요. 천냥 백화점에 온 것 같은 잡화들도 있었습니다.

사주, 손금, 관상 보는 곳도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자리 하나씩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사주카페나 점집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어서 그런지 재미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밖에 도장 파주는 곳도 있었고... 양말, 가방, 옷, 모자, 신발과 같은 것들을 파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양말이 한켤레 500원으로 저렴하길래 여섯켤레 구입했습니다. ㅋㅋ

사진엔 없지만 오미자, 민들레와 같은 차들.. 건강 식품과 관련된 이것저것을 파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실컷 구경하고 수확은... 양말 여섯켤레와 남친이 원했던 뻥튀기. ㅋㅋㅋ

이 행사 때문에 단양이 들썩여서 숙박시설이란 시설은 죄다 빵빵하게 차는 바람에 쌩 고생을 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야시장을 봤으니 또 지금은 지나갔으니 그러려니 싶습니다.

야시장 재미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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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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