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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이라서 그런지 명동은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명동역 6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2010 월드컵의 함성이라는 큰 입간판(?)이 서 있었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괜히왔나?' 하는 생각아 퍼뜩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멋모르고 명동 왔다가 뒤에서 밀어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초대형 인파 속에 파묻힌 적이 한번 있었거든요. ㅋㅋ 명동은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인지라... 걱정이 되더라구요.
명동의 중심부로 향하는 곳을 보니 역시나!!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초점이 걸어오는 사람에게 맞춰졌지만... 그 뒤로 수두룩 빽빽의 검은 머리들이 보이십니까? 뚫고 지나가기 참 힘들겠단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치만 이미 몸은 명동. 일단 전진 해 봤습니다.
출구로 나와서 무조건 직진중... 갑자기 마이크 소리가 들립니다. 뭔가? 해서 다가가보니 월드컵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우글우글... 본능적으로 뭐야? 뭐야? 하고 다가가봤더니 박지성 선수의 유니폼을 경매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입었던 것인지 까진 처음부터 참석하지 않아 알 수 없었으나 제가 갔을 당시 5만월 선을 막 넘어서 천원경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5만 7천원(기억이 맞다면)에 한 여자분께 돌아갔는데... 사회자가 "여자분인데 박지성 정말 좋아하시나봐요"라며 놀라워하시더라구요. 박지성 선수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 직접 입었고 싸인까지 있음 아마 경매가가 훨 높지 않았을가? 하고 생각만 해 봤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뭔가 거대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월드컵 티셔츠에서 많이 봤었던 문구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크게 박힌...! 그리고 또 줄이 엄청나게 길던데.... 뒷면을 슬쩍 보니 대형 전광판이 있었고 저녁엔 여기서 축구를 보여주더라구요. 입장해서 축구를 보려고 인파가 몰렸나? 아님 뭘 줬나? 그건 알 수 없지만 (아는것이 대체 뭐야 -_-) 인파가 몰려있었던 것 만은 사실입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보니 빨간 구조물은 시민들이 태극전사에게 보내는 월드컵 응원 메시지들 이었습니다. 가득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온 국민이 한마음이라는 생각이 딱 드는 메시지들.. ^^
우리가... 아르헨티나전에서 지긴 했지만서도 아직 끝이 아니지 않습니까? 마지막까지 태극전사들 또 우리 붉은악마들은 뜨거울 것입니다. 100% 확실!
눈스퀘어를 지나 롯데 백화점 쪽으로 나가는 큰 길 쪽에도 명동역에서 나올 때 봤던 것과 같은 입간판(?)이 서 있었습니다.
지금 명동은... 기존의 북적북적 분위기에 월드컵 열기까지 더해져 여전히 활기가 넘치더라구요.
노닥노닥 하다가 결국엔 옷 몇개 지르고 또 화장품 가게에서 샘플도 좀 챙기고 그러고 돌아왔네요.
점심, 저녁도 모두 명동에서 해결했던터라 그 이야기 좀 섞고 해서 여러개 포스트를 작성할 꺼에요. 끊어서 작성하는건 제가 좀 잘하는 일이니까 이쁘게 봐주세요. *-_-*
순서는 아마 시간순으로... 이 글을 시작으로... 점심, 쇼핑타임, 저녁? ㅋㅋㅋㅋㅋ
링크가 걸려있지만 연결은 차차 될꺼에요. 제가 아직 작성을 안했거든요. 천천히 구경하세요.
명동에서 놀기 #1 - 명동은 지금?
명동에서 놀기 #2 - 봉추찜닭
명동에서 놀기 #3 - 돌아다닐 것 없이 한 건물에서 후다닥
명동에서 놀기 #4 - 콩불에서 만원으로 배부르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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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추찜닭이 기대되는데요 ㅎㅎㅎ.
ㅋㅋ
사실 전 콩불을 젤 기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고였어요 乃
같은 윤씨인디 우리 친하게 지내야죠!~
수원쪽에 일있으면 연락을 드릴터이니 나중에 쇠주나 한잔 ㅋ
감사합니다
수원에 올 일 자주 있으세요?
미리 연락 주시면 제가 시간을 비우겠습니다 ㅋㅋㅋㅋ
윤뽀님. 러브드웹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IT블로거이십니다.
고로 친하게 지내시면 좋습니다.
저도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러브드웹님은 자꾸 저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시더군요. 흑흑
대한민국 최고의 IT블로거께서 제 글을 RT해주셨을때의 기쁨이란.. ㅋㅋㅋ
러브드웹님, 렌맨님
두분 아직 안친하세요? +_+
명동! 정말 북적북적거리고 즐거운 곳이라 생각해요 ㅎㅎ서울에 가끔 갈때마다 한번씩 들린답니다 ㅋ 최근엔 눈스퀘어에 다녀왔었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 제가 먹은 곳이 눈스퀘어 건물에 있는 찜닭집이었어요 ^^
명동은 가본지가 언제였는지..-_-;;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ㅋㅋ
저도 가끔 가요
친구가 충무로 고시원에 있어서 몇번 갔고
쇼핑할때 몇번.. 이런식으로 뜸하게요
헐 전 센터의 비느님이...ㅋㅋㅋㅋㅋ
명동..전 아직 한 번도 안 가 봤긔
ㅋㅋ
뀨우님 담에 서울 오시면 명동에서 한번 휩쓸려다녀보실렵니까?
오옷~ 명동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저번 달에 갔을 때, 갔었는데...이번 달에는 이렇게 포스팅으로 가보게 되네요 ^^
제가 몸에 익은대로 가는길만 가서 설명은 좀 허접하지만... 쨋든 지금 명동은 이렇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성남에 있을 동안 명동은 한번도 안 가보았네요.ㅎ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성격이라서..
아, 한번은 가보셨어야하는데
사람에 휩쓸려 지나가보기도 하고 말이죠
오~ 명동 다녀오셨군요!
저는 자주 갑니다 :-) 여친과 특별히 갈 곳이 없으면 들르는 곳일 정도로 ㅎㅎㅎㅎㅎ
ㅋㅋㅋ
RUKXER님 앞에서 주름 잡았네요
명동 가본지 오래되었는데, 태극전사 응원메세지도 멋지고
북적북적한 재미도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
월드컵 분위기는 살짝 미뤄놓고
북적북적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크리스마스 이브날 가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ㅋ
즐거운 쇼핑이셨네요, 저도 지난번에 다녀왔덨어요...지를때는 기분이 최고..ㅋㅋ
네 ㅋㅋㅋ 저도 몇개 지르고 왔더니 스트레스가 다 풀린 것 같아요
명동~ 사람이 너무 너무 많고 일본말이 참 많다는걸 제외하면 괜찮은 동네라는 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도, 일본인도 죄다 일본어로 뭐라뭐라 ㅋㅋㅋ
많은건 사실이에요 :D
사무실을 서울역으로 옮기면서 자주 가겠거니 했는데도 이상하게 안 가게 되는 곳이 명동 같아요.^^
1년에 한번 정도 가는 듯 하네요, ㅎㅎ
그래요? 가까워서 자주 갈 것 같은데 의외로 아닌가봐요
서울역 주변에서 충분히 해결이 된다는 말씀?
친구분의 쾌유를 일단 빌어드립니다.
명동은 언제 나가 봤는지,
결혼하고 경기도 변방에서 생활 하다보니....ㅡ,ㅡ
윤뽀님 덕분에 생생한 명동소식 접할수 있었네요.^^*
아직 남은 포스트가 있으니 그때 또 구경오세요 ^^
수원에서 명동까지~정말 먼걸음 하셨네요 ^^
그쵸 ㅋ 이대로라면...
햄톨님이 소개해준 닭볶음탕 먹으로 충분히 갈 기세입니다
명동의 생동감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네요.^^
그런가요? ㅎㅎ 그렇담 성공한 포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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