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만년만에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에 글을 적습니다.

블로그 초창기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가사와 함께 짧은 추억이나 소감을 곁들여 적으려고 했었는데... (음원은 저작권에 걸릴 것이란 생각에) 가사 역시 저작권에 걸린다고 그래서 그냥 문 닫았었거든요. -_-ㅋ
다시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 이유는...
자우림의 김윤아님이 아주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들고 나왔고 또 콘서트를 하시는데 기대평을 작성하면 콘서트에 초대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어릴적(초딩) 어디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우연히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듣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자우림 홀릭이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윤아언니 목소리 홀릭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참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왔었지만 윤아언니 목소리 만큼 매력있는 가수는 참 드물더라구요. 전달력 좋고, 호소력짙고 흡인력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래의 많은 부분이 좀 어두운 사회 현실을 담고 있는데 사춘기땐 그런 내용에 심취해 있었어요. 제일 민감한 시기에 피부로 느꼈던지라 지금도 가사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있고 멜로디만 들어도 전율이 막 입니다. 레알.

예를들면 자우림의 <낙화> 모두들 잠든 새벽 세시 옥상 올라 외치죠.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또 자우림의 <파애> 조각 조각 부서지는 마음... 그 마음으로 외칩니다.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
그 외에 <욕>, <미쓰코리아>, <일탈>, <먕향> 같은... ^^;
(비슷한 이유로 H.O.T.도 미친듯이 좋아했어요. 캔디, 행복이나 빛과 같은 밝은 노래도 좋았지만 전 좀 문제를 담고 있었던 전사의 후예나 늑대와 양, 아이야 같은 노래를 더 좋아했거든요. 뭐 이야기 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땐 친구들끼리 노래방 가면 자우림 타임은 꼭 있었어요. 게중에 전 유독 심했어요. 스타트 끊는 순위권이었어요. 지금은 이런 노래 불러도 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시도도 못해요. 잘 부를 수 있는데.. -_-ㅋㅋ 노래방이라면 기겁을 하는 남친 덕분에 노래방 데이트 한번 못해봤고(제가 격하게 원하는데도 말입니다.) 회식자리에선 어휴, 안되죠. 분위기 완전 가라앉게 만들죠. 그나마 소심하게 표현하면 하하하쏭이나 17171771 부르고 맙니다. 그래서 맘속에 꽁꽁 묶어두고 있습니다.

세이클럽이라는 채팅 사이트에서 한참 채팅 유행 했었을 때.. 저처럼 자우림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연말에 자우림 콘서트 간다고 12월 31일에서 1월 1일 넘어가는 거라고 이야기 해 주는데 그게 어찌나 가고싶던지요...... 저는 사정이 안되서 부러워만 했었어요.

위드블로그에서 제게 그 한을 풀 기회를 주신다면 영광영광무한영광이겠습니다.. ㅠㅠ 

"니가 쓴건 온통 자우림 이야기 밖에 없잖아!"라고 뭐라 하실껀가요? 아놔, 저 윤아언니 솔로 담, 봄날은간다, 야상곡, 봄이오면,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증오는 나의힘... 목소리가 에러라 다 부르진 못하지만 알고 있다규요. 그리고 전 윤아언니랑 미친(미투친구)이라구요! 뽑아주세요.... 요번 콘서트 너무너무너무 가고싶어요.

저의 10년은 족히 넘는 자우림... 윤아언니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직접 눈으로 보면 기절해버릴지도 모르지만... 직접 귀로 들으면 소름돋아 닭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보고싶고, 듣고싶고, 느끼고 싶습니다. 아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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