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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자주가는 와플집이 있습니다. (샌드위치도 팔고, 음료 몇가지도 팔고 그런데 저는 주로 와플을 먹기에 와플집이라고 하겠습니다.) 생긴지 1년 좀 안된 것 같은데 그사이에 주인이 세번인가? 네번 바뀌었습니다. 뭐 이건 중요하지 않고... 주인은 여러번 바뀌었지만 처음에 발행했던 쿠폰은 유효한 상태로 계속 도장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요즘 어딜가도 적립 카드나 쿠폰 같은건 많이들 이용하고 계시죠? 카드 형태건, 종이 형태건 지갑 속에 많이들 넣어다니실겁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뭐 하나 여쭤보려구요.

제가 가는 그 집의 쿠폰입니다. 천원 이상 구매시 스탬프를 찍어준다고 적혀있고 지금 12개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평범한 쿠폰입니다.

여기서 제가 여쭤보려고 하는 내용은...
"1000원 이상 구매 시 스탬프 찍어드립니다" 하는 문구 때문입니다.

얼마전 이곳에서 와플 두개(개당 천원)를 샀습니다. 저는 당연히 도장을 두개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아주머니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하나만 찍어서 돌려주시더라구요. 하나 더 찍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한번 오면 찍어주는거야. 우리 샌드위치(개당 이천원) 사도 도장 하나 찍어줘"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하나 사서 먹고 다시 와서 하나 더 사면 두개 받을 수 있는거에요?" 라고 되묻고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차오르더라구요. 게다가 이전 주인이었을땐 두개 사면 두개 잘 찍어주셨는데... -.-;

제가 샌드위치 하나 사고 도장 두개 찍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열번이 넘게 들락거리며 이 가게 주인이 언제 몇번 바뀐건지 기억도 하고 있는 충실한 고객인데 좀 하찮게 본다는 느낌? 게다가 동네 장사인데 집에서 1분도 안걸리는 가게에서 홀대당하니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뭐 어차피 전 곧 그 동네에서 벗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 곳은 이용할 일도 없을테니 와플 무료가 코 앞이긴 하지만 그 무료 하나 먹자고 일부러 구매는 안할껀데요.

과연 쿠폰에 떡하니 적힌 저 문구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게는 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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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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