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다 보니 가족에 대한 포스팅은 할 일이 없었는데 추석때 집에 한번 내려가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보니 포스팅 할 내용이 많이 생겼어요. 저도 참 어이없으면서도 어쩔 수 없나 싶은것이 어떤 일이 있음 자꾸 블로그와 연관을 지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지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인가요? ㅋㅋ

얼마 전에 포스팅 한 것에 이은 두번째 에피소드 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 - 2010/09/23 - 추석을 맞아 알게된 엄마의 마음이 담긴 인형 정렬법

자 그럼 시작할께요.

추석 연휴를 맞아 집에 내려갔는데 다 큰 어른밖에 살지 않는 집에 색칠공부책과 크레파스가 있었습니다.
현재 TV로 방영중인 것으로 보이는 코코몽이라는 캐릭터가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웃고 있더군요.

구성은 왼쪽에 색칠이 된 예시 그림이 나와있고 오른쪽에 색칠할 수 있도록 굵은 라인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첫 장은 이미 색칠이 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색칠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할머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치매예방'때문 이랍니다.

색칠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작년 생로병사의 비밀에도 관련 내용이 나왔더라구요. 당시 뉴스를 잠깐 보겠습니다.
# 색칠공부-치매 예방과 뇌 운동에 놀라운 효과

일본 실버들에게 인기높은 색칠공부. 교린대학교 신경정신과 고가 요시히코 박사는 고령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뇌활성화 비교 실험에서 독서와 서예, 손으로 하는 간단한 게임보다 ‘명화를 감상하고 색칠하는’ 색칠공부가 우리 뇌에서 가장 중요한 전두엽을 비롯해 두정엽, 측두엽 등 뇌의 각 부분을 전체적으로 더 균형있게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출처 : 뉴스엔(전문보기)

보시다시피 게임보다 색칠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게임이라고 하니 퍼득 생각나는 것이 화투인데 이것도 치매예방 한다고 어르신들이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 보다 건전하고 도움되는 것이 색칠공부라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할머니가 색칠하셨다고 해서 자세히 봤더니 할머니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명암처리까지 하셨더라구요.
코코몽 귀 예시 할머니의 센스 색칠

코코몽 배 예시
할머니의 센스 색칠

우리 할머니 귀엽지 않나요? ㅎㅎ

그런데 가만히 보니 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크레파스가 라인을 이탈하여 색칠이 되어있었던 겁니다. 코코몽 팔이랑 파란 별을 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걸 보고 엄마가 할머니께 여쭤보았더니 눈이 침침하니 잘 안보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단순 노안으로 인한 것인가? 라고 치부하기엔 그 전까지 눈이 너무 좋았던 할머니셨기에 병원가서 검사를 해 보았는데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 백내장?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 재하여 눈의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한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이러 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건강검색(전문보기)

치매예방을 위해 시작한 색칠공부였는데 뜻밖의 진단을 받게 되어 놀란 엄마와 할머니... 추석 이후에 수술 일정을 잡는다고 하는데요. 얼른 수술 하셔서 비어있는 색칠공부책이 알록달록해 졌음 좋겠습니다.

다음번에 집에 내려갔을 땐 할머니의 센스 그림이 더욱 많아졌음 해요. 할머니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