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책나눔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그간 사랑의 책나눔에서는 나눔 장소를 선정하고 배송을 받아 정리해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 왔었습니다. 이번에는 비정기적으로 모아진 책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나눔을 진행하고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그간 사랑의 책나눔에 비정기적으로 책을 보내주신 분들이 많이 계셨고, 부산지역 독서모임인 책방골목에서 흔쾌히 나눔지에 배송과 정리를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12월 중에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서 당분간 사랑의 책나눔 배송은 받지 않고, 후에 정리가 되면 나눔장소 주소를 공개해서 직배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여기까지는 사랑의 책나눔 소식이었고, 이젠 도움 요청을 하고자 합니다.

얼마전 나눔블로그 방명록에 <꿈꾸는 카메라>라는 프로젝트의 팀원분께서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잠비아의 아이들에게 일회용카메라를 나눠주고 사진을 찍게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사진을 찍으며 꿈을 키우고, 인화된 사진을 보며 웃을 수 있는 건전한 내용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먹을 것을 지원해 주는 것도 물론 훌륭한 일입니다만 사진은 아이들에게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 <꿈꾸는 카메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종이조차 귀한 잠비아에 도서관을 만들어주자는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꿈꾸는 도서관>. 학교 시설은 열악하지만 교육에 대한 열의는 있는 곳. 이 곳에 필요한 것은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입니다.


아래 <꿈꾸는 카메라>에서 보내온 내용을 첨부합니다.
읽어보시고 공감해주신다면 가지고 계신 영문 도서를 잠비아에 보내는 일에 동참해 주세요.

"I like photo!"

일회용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가 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이 나고 자란 집, 마을 오솔길을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필름에 담은 이 아이는 오늘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꿈꾸는 카메라'는 아프리카의 내륙국 잠비아의 아이들이 일회용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통해 들여다 본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해 가을, 한국의 신부와 사진작가, 젊은이들은 잠비아의 난민촌인 메헤바로 갔습니다. 도시에서 한참이나 떨어져 문명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시골 난민촌의 학교를 돌며 아이들에게 2000대의 카메라를 나눠주었습니다. 2주 후에 아이들이 직접 찍은 필름을 한국으로 가져와 인화하였고 그 사진은 다시 잠비아에 보내주었습니다. 그 꼬마작가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이 찍은 가족사진을 흙벽에 걸고 엄마 아빠 앞에서 자랑스러워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찍은 총 5만여 장의 사진 가운데 몇 장의 사진들을 골라 현재까지 12차례의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편견과는 사뭇 다른 아프리카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찾아주셨고, 아프리카가 절망만으로 가득한 대륙이 아니라는 사실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에서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보여준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꿈꾸는 도서관'은 그런 노력의 시작입니다. 

난민촌의 학교는 그 수가 많지 않을뿐더러 시설이 매우 열악합니다. 대낮에도 교실이 매우 어둡기 때문에 아이들의 글씨는 삐뚤빼뚤하고 교과서와 연필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나마도 학비가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장 먹을 것, 입을 것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지속가능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책이 절대적으로 귀한 잠비아에서 꿈꾸는 도서관은 단지 책을 읽는 곳이 아닙니다. 아프리카를 변화시킬 리더를 양성하는 데 있어 학교 교육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아프리카가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가난을 벗어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꿈꾸는 도서관'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도서관에 비치할 영문도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동화, 소설, 인문과학 등 분야는 상관없습니다. 외국여행 갔다가 사온 책들, 한때 영어공부에 대한 의욕이 넘쳐 사들였다가 지금은 책장 한 구석에 쓸쓸히 꽂혀있는 영어책들... 많으시죠? 그 책들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책이 될 수 있답니다.

그 희망을 보내주세요. 책과 학용품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단, 상태가 너무 좋지 않거나 토익, 토플 문제집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책이 한 아이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꿈을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책상이 없어 흙바닥에 책을 펴놓고 앉아 공부하는 사진, 바람이 다 빠진 공을 차며 즐거워하는 사진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소망을 봅니다. 밝고 환한 교실에서 튼튼한 책상에 앉아 공부할 수 있다면, 책을 마음껏 읽고 바람이 가득 든 공을 힘껏 찰 수 있다면, 이 아이들은 얼마나 큰 꿈을 꾸게 될까요.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이게 과연 될까?' 생각했던 일들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하나 둘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고, 그럴 때마다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누군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아이들의 꿈도 곧 현실이 될 겁니다.

바로 여러분이 그 누군가가 되어주세요. 아이들이 카메라에 차곡차곡 담아 우리에게 전해준 소중한 꿈을 지지해주세요.


책 보내주실 곳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6-2 화정동성당. 차풍 신부
꿈꾸는 카메라 홈페이지 : www.cumca.co.kr

도서가 없어서 나눔이 불가능 하시다면 아래 추천 버튼과 SNS로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여 많은 분들에게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파를 해 주세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잠비아의 아이들의 큰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다는 따뜻한 생각으로 올 한해를 훈훈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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