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그렇듯이 집을 나와 혼자 산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겠고, 단점으로는 외로움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보통 자취는 집과 회사, 집과 학교가 멀어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니만큼 그 외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리라 보는데요.

저 같은 경우, 그런 허~한 자리를 남친이 많이 채워줬었답니다. (이건 만인이 공감하실듯. ㅋㅋㅋ) 그런데 남친이랑 하루, 이틀. 그리고 일년, 이년 지내다 보니 그 외로움에 대해서도 면역력이 생기고, 남친에게 중독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중독이 무섭더군요.

지난해 말부터 남친이 해외로 가야 할 일이 출장과 워크샵 등 해서 세번 있었는데 그렇게 한번씩 길게는 한달남짓 해외로 떠버리니까 금방 빈자리가 느껴지고, 허전함이 이루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밥을 먹고, 카페를 가고, 영화를 보고, 이런 보통의 연인들의 기본적인 데이트도 데이트지만, 블로그 리뷰한답시고 남친이 옆에서 거들어준 것들이 많았었는데(사진 찍어주기, 오타 모니터링 등) 그런 면에서도 빈틈이 생기는 것 있죠.

네네. 뭐 그렇다고 쳐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엇보다 서러웠던 건.
2인분 이상 되는 음식은 손도 못댄다는 것 입니다.

혼자있는 자취생이 서러울 수 밖에 없는 원초적인 이유죠. 피자, 치킨을 비롯한 음식(배달음식 포함)들을 먹고싶어도 먹을 수 없는,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킬 수 없는... -_-;;


아, 정말이죠. 제가 남친이 중국 출장 가 있는 동안 피자가 너무 먹고싶었는데요. 혼자 가서 사 오기도, 가서 먹기도, 시키기도 뻘쭘하고 싫어서 제과점에서 피자빵 사먹으면서 절절히 느꼈어요. ㅋㅋㅋㅋㅋㅋ

서러워 서러워 서러워. 우어어어어어.


다른 자취생 여러분들은 언제 가장 혼자인 것이 외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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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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