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다니는 병원이 개인병원이다 보니 대기실과 진료실이 명확히 구분이 되어있었고, 진료받을 당시의 대화 내용은 의사와 저(환자)만 아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병원에 갈 때는 환자의 권리 같은 것은 그다지 생각해 볼 주제는 아니었는데요.

그런데 얼마전 대학병원에서 봤던 모습은 생각에 잠기게 하더군요.

진료실이 활~짝 오픈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대구, 경북권에서 최고로 쳐 주는 대학병원의 진료실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달까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진료가 불가능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병원입니다. 대학병원에 익숙하지 않아서 접수하고 수납하고 검사하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공황장애가 올 지경이었는데요. 진료실 모습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의사의 얼굴은 완벽히 보이지 않는데 환자의 모습은 너무나 적나라하게 오픈이 되어있습니다. 커튼으로 가리는 것도 간호조무사 마음인 것 같아요. 어쩔 땐 쳐주고 어쩔 땐 그냥 두고.

환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의식하지 않으면, 환자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지 않으면 들릴 정도는 아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 환자의 병에 대한 내용은 비밀이잖아요. 본인 말고는 남이 알아서는 안되는 것이잖아요. 제가 잘 못 알고있는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런 대학병원에서 이질적인 광경을 연출해 주시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단 말이죠. 킁.


대학병원은 보통 개인병원이나 준 종합병원에서 안되는 경우에 가게되는 최후의 보루인만큼 환자들의 사연도 다양하고 병의 경중도 더 무거울텐데 조금 더 환자를 배려해 줄 수는 없는 것일까요? (사실 대학병원 돈도 더 많이 내잖아요. -.-) 대학병원 측의 행정이라고 해야할까요 뭐랄까 그 시스템이 좀 마음에 걸리는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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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an 2011.05.06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자가 알아서 쳐야하나봐요.ㅠ.ㅠ

  • 너돌양 2011.05.06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이지만 현실은 ㅠㅠ

  • 혜녕 2011.05.06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료적 약자의 비애.
    의료법까지는 모르겠고, 진료는 비공개가 원칙인걸로 알고있는데
    첨복도시에 걸맞는 의료환경 개선이 절실한 듯.

  • 귀여운걸 2011.05.06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이에요.. 환자의 슬픔ㅠㅠ
    환자를 배려해주는 병원이 되어야합니다!!

  • 뷰티&다이어트 2011.05.06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픈것도 서러운데 ~~~~
    배려해주는 맘이 없으면 정말 ^^"~~

  • 복돌이^^ 2011.05.06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큰병원일수록 더 편안해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더힘들기만 하고
    괜시리...걍 장비때문에 큰병원가는듯 한 느낌만 들더라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리브Oh 2011.05.06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많은 병원들은 정말 서비스에 긴장감이 확 떨어지는 것 같아요.
    뭔가 개선할 필요를 못 느끼니...
    이렇게 글로 써주고 병원측에서도 귀기울여 듣는 계기가 되겟는데요.

  • 안다 2011.05.06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당연하지요~!
    환자는 보호 받을 권리및...존중과 대접 받아야할 권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 달콩이 (행복한 블로그) 2011.05.06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대구쪽이라 이 병원에 몇번갔었죠..
    저는 피부 때문에 갔었는데 그쪽은 오픈되어 있지는 않던데..

    근데 오픈되어 있는곳은 정말 그렇네요..
    얼른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윤뽀님 아프지 마세요 ^^

  • 자유혼. 2011.05.0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만 신경써주면 될텐데 아쉽네요..
    어디가 아프신지 모르겠지만 얼른 나으세요~~^^

  • 소셜윈 2011.05.06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뽀님 블로그들어오면
    왜 저는 어린이 대통령 뽀로로가 생각나죠 >.<

  • 당신의 개인정보는 2011.05.06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천하에 공개돼있다~하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미 뉴스에도 여러번 났었잖아요~
    개인정보가 둥~둥 떠다닌다고!
    또한, 우리나라 병원기록들 죄다 어느 대형보험회사(?)에 이미 넘어가있다고 말입니다!

    암튼, 그런 의식이 병원관계자들한테 각인돼있으니,
    사적인 부분을 가려줘야겠단 생각이 들 수가 없다는 것!

    당연하구만 뭐... ㅜ.ㅜ

  • 마가진 2011.05.06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진료실과 외부가 오픈 되어 있는 병원도 은근 많은 것 같네요.
    정말 환자위주가 되어야 할 병원이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ㅡㅡ

  • 마음노트 2011.05.06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대학병원 가면 걍 전쟁터 같습니다.
    저는 지역 대학병원 몇군대 다녀봤는데 그나마 가장 친절한곳을 택했습니다.
    연휴 잘 보내세욥.

  • 신기한별 2011.05.06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환자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김미향 2013.01.04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북대학병원

    장비만 최신식 가져다 놓고
    환자를 돈으로만 보는 병원인 줄 몰랐습니까??

    공부 많이한 교수라고
    의사들은 하나같이 환자나 가족들에게 권위적인 태도..

    배려, 서비스라던지...
    이런거...

    저도 경대병원 다녀보고
    입원도 좀 해봤지만,...

    발 끊은지 오랩니다.

    그 많은 잘나고 권위적인 교수들과
    엄청 불친절 간호사들
    월급. 누가 줍니까??

    환자들이 주는거 아닙니까??

    경북대학병원!!!

    각성 많이 하십시요

    안그럼....조만간 몇년안에

    망하고 문 닫는 수가 있을테니...

    경북대학병원.... 꽝입니다.

  • 김미향 2013.01.04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북대학병원

    장비만 최신식 가져다 놓고
    환자를 돈으로만 보는 병원인 줄 몰랐습니까??

    공부 많이한 교수라고
    의사들은 하나같이 환자나 가족들에게 권위적인 태도..

    배려, 서비스라던지...
    이런거...

    저도 경대병원 다녀보고
    입원도 좀 해봤지만,...

    발 끊은지 오랩니다.

    그 많은 잘나고 권위적인 교수들과
    엄청 불친절 간호사들
    월급. 누가 줍니까??

    환자들이 주는거 아닙니까??

    경북대학병원!!!

    각성 많이 하십시요

    안그럼....조만간 몇년안에

    망하고 문 닫는 수가 있을테니...

    경북대학병원.... 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