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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기사가 하나 떴었죠. 서울의 한 원룸에 예전 세입자가 가지고 있던 열쇠로 문을 열고 침입해 범죄를 저지른 사건에 대한. 이건 실제 저희 어머니도 겪었던 일입니다. 어머니가 집에 계셨고 열쇠 잠금장치를 락 해둔 상황이라 사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누가 열쇠를 넣고 돌리는 소리가 났고 알고보니 이 전 세입자였다는 겁니다. 뭐 놓고간 것이 있다나? 너무 말이 안되는 소리죠. -_-;;

제 블로그에 자주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최근에 이사를 했고 집주인한테 현관문 열쇠 교체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바꿔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기사 보고 어머니께 재차 연락이 와서 지난 주말에 부랴부랴 교체를 했습니다.

교체를 하려고 알아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싸게는 1~2만원(마트기준)에서 비싸게는 20만원(열쇠집 기준) 정도. 열쇠집에서는 국산이 아니라 외국 제품이 좀 더 좋다면서 외국 제품을 더 많이 가져다 놓고 18~20만원을 받던데 가격 부담이 너무 커서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마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진짜 내 집이면 거금을 들여서라도 바꾸겠지만(비밀번호 입력하는 도어락을 샀을지도) 월세 주고 사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깝더라구요. 이사갈 때 빼서 가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괜히. ^^;;


마트에서 위의 사진과 같이 생긴 열쇠를 구매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열쇠교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아래 사진처럼 통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만만찮다는 점도 있지만 알아보니 제가 구매한 요 핵심 부분만 교체를 해도 되더라구요. 구멍이 국제 표준이라 그 부분만 구매해서 교체해도 된데요. 올레~!


구성은 매우 간단하고요, 교체방법도 드라이버만 돌릴 수 있으면 되니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전 세입자가 쳐들어(?) 올까 걱정이 되신다면 열쇠교체를 생각해 보세요. 제가 한 것 보시고 따라하면 됩니다.


제가 하는 것 보시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사실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큰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 푸시고요.


큰 부분 덜어내고 나면 이렇게 밑판(용어를 모르니 제 마음대로 적게 되네요. ㅋㅋㅋ)이 나오는데 여기도 일단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문짝에 구멍 하나만 남고 다 해체가 된 건데요. 뻥 하고 뚤려있죠. ^^


기존의 열쇠구멍과 제가 구매한 열쇠구멍의 사이즈가 같다는 것이 아래 사진으로 증명됩니다. 쨘. 대신 열쇠가 딸깍 하면서 돌아가면서 실제적으로 문이 열리게 해 주는 작대기 길이가 다른 것을 확이할 수 있는데 이건 길이에 맞게 잘라주셔야 합니다.


이 길이는 잘라서 쓰라고 홈이 가 있기 때문에 안 맞는것이 아니니까 걱정 말고 자르면 됩니다. 열쇠집에서 확인한 부분이니까 안심하세요.


그리고 다시 조립해주면 됩니다. 해체했던 것과 반대 방법으로요. 드라이버만 돌릴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 이제 믿으시겠죠?


처음에는 전동 드릴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웬걸요. 사람 손으로도 충분합니다.


밑판 조이고 딸깍 잠그는 몸통까지 드라이버로 조여주고 나면 열쇠 교체 완료.


문 안쪽에서는 바뀐것이 전혀 없고요. 바깥쪽에서만 이렇게 열쇠 구멍이 달라졌습니다.


열쇠 핵심 부분만 교체한 비용은 8,990원입니다. 예상했던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교체했죠.


열쇠집에서 사람이 와서 교체를 하면 시공비가 2만원이 들어간데요. 일종의 출장비겠죠. 그게 열쇠를 통으로 바꾸건, 저 처럼 핵심부분만 바꾸건 똑같데요. 인건비니까요. 이렇게만 바꾸려면 직접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열쇠집 사장님 말씀에 저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시도해 보기로 했고요. 실제로도 어렵지 않게 해결했네요.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세요. ^^

아 그리고 열쇠 선택할 때 오돌토돌하니 구멍 많이 뚤린 열쇠 사세요. 그게 몇천원 더 비싸지만 뚫기는 어려운 열쇠니까요. 안전이 제일입니다. 막바지 여름휴가 떠나시는 분들은 창문이랑 현관문 단속 철저하게 하시고요. 집에서는 언제나 편안하고 안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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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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