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퇴근 직장인의 자기계발스토리 - 헬스클럽(휘트니스센터) 등록한 윤뽀 몸짱될 수 있나? 라는 포스트를 통해 말씀드렸던 것처럼 윤뽀는 지금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중입니다. 운동 경력이 제로에 가깝다 보니 트레이너 분께서 알려주신 기본적인 사항 따라하기도 벅찹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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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번갈아가면서 하루에 1시간 정도 (씻고 쉬고 하면 1시간 30분~2시간이 훌쩍!!) 운동을 하는데요.

초보의 시선으로 헬스클럽을 보니 왜 그러나 싶은 사람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현재 의욕충만한 상태기 때문에 더욱이 도드라져 보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어디까지 초보의 시선으로 본 모습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어떤지 한번 봐 주세요.

윤뽀가 본 헬스클럽 밉상 BEST 3입니다.

[늘 챙겨보는 웹툰 다이어터의 여주인공 수지]

세월아~ 네월아~ 형

제가 다니고 있는 헬스클럽에서는 운동복을 지급하는데요. 정말 운동 전문으로 하는 사람 아니고서야 개인 운동복이 아니라 헬스클럽 지급 운동복을 입습니다. 그 운동복에는 주머니가 따로 없어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집중도 안되고 하니까 폰을 락커에 넣고 나오거든요. 그런데 일부 사람들 중에는 폰이나 태블릿PC를 가지고 나와서 운동기구에 앉아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느날 제가 기구에 앉아 운동을 하는데 앞에있는 다른 기구에 폰을 만지며 운동하는 사람을 봤거든요. 그런데 폰을 만질 때 운동속도랑 폰을 놓고있을 때 운동속도에 차이가 있더라구요. 폰을 보고 동작하는 동안엔 운동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졌습니다. 속도 뿐만이 아닙니다. 운동자세도 엉망이고 반자동적으로 설렁설렁하게 되더라구요.
컥.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해서 운동효과가 나겠습니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운동기구를 이용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보면 "저기 그렇게 할꺼면 자리 좀" 이라고 말하고 싶을 것 같았어요.

[으아아아아아아!!!!!]

이것도 찜, 저것도 찜 형

헬스클럽에 있다 보면 저 처럼 저질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정말 괜찮은 몸매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데도 멋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아저씨들이 많은데요. 이 시간에 운동하러 오는 아저씨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남친은 하고싶어도 퇴근이 너무 늦다는. ㅠㅠ) 궁금하기도 한데 여하튼 참 열심히 운동하십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데요.
운동 경력이 좀 되시다 보니 자신만의 운동패턴이 있고 헬스클럽이 내 집같으신지 운동기구 여러개를 찜 해놓으시고 사용하십니다. 이것 때문에 사실 소심한 마음에 스크래치가 난 일이 있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A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고 바로 옆에있는 B운동기구로 옮겨가시길래 A운동기구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건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수건 깔아놓은거 안보이냐고 자기 하고 있다고. 아, 하시는 거였냐고 돌아서서 다른 장소로 이동했지만 좀 그렇더라구요. 나도 운동 하는 패턴이 있고 지금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너무한다 싶었어요. 그 후에 그 아저씨가 운동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많게는 3개까지 운동기구를 사용하시더라구요. 이거 한 번, 저거 한 번, 요거 한 번.

[멍~]

내 몸 어때 자랑형

울퉁불퉁 근육을 만들어서 몸 좋으신 분들, 그 노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해보니까 근육이 잘 안만들어 지더라고요. 우울) 그래도 운동복 올리고 내리면서 확인은 좀. ㅠㅠ
헬스클럽 특성상 운동 자세를 봐야해서 한쪽 벽은 대형 거울인데요. 거울이다 보니 나 뿐만 아니라 남도 보게 되더라구요. 시야에 들어오니 자의든, 타의든. 그런데 죠~기 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A운동기구 한 번, B운동기구 한 번 할때마다 거울에서 몸매확인을 하시는데 민망시러웠습니다. 팬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제가 봤을땐 팬티) 팬티라인까지 제가 볼 필욘 없잖아요. ㅋㅋ
저는 제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 제 몸 보는 것도 부끄럽고요. TV에서 남자 연옌들이 복근 드러내는 것도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실제 눈 앞에서 그랬으면 헉) 모르겠는 판에 헬스클럽에서 몸매자랑 하고 있는 걸 보고있자니 난감 난감 초난감.


제 눈에도 이런 일이 종종 눈에 들어오는데 상주하고 계시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

뭐 어찌되었건 다 함께 건강하게 운동하는 공간이니만큼 매너와 에티켓을 잘 지키면 더욱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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