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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모두들 고향으로 가시는지요? 저는 본가 갔다가 시골집 갔다가 왔다갔다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략 차만 2~3일 타고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개인적인 중대사 때문에 의논해야 할 일도 좀 있고 해서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데요. 내려가는 길도, 올라오는 길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매번 명절이 되면 겪는 일이지만 적응하기 힘듭니다. ㅠㅠ

민족대이동의 날인만큼 추석 교통편은 최악 중의 최악인데요.

기차는 정해진 날에 예매하지 못하면 입석도 힘든 상황입니다. 입석까지 매진이 되어버리거든요. 이 날은 좌석이라 할지라도 통로쪽에 앉으면 입석인 사람들에 치여서 맘이 편치 않습니다. 게다가 어르신들이 옆에 서 계시면 원치않게 계속 잠만 자야 할 수도 있고요. 뭐 거의 피난열차를 방불케 한다고 보면 됩니다.

[서울-부산 직통 기차 예매 현황 캡쳐]

고속버스는 입석으로는 갈 수 없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차가 막히면 도로 위에서 몇시간을 있어야 할 지 감당이 안됩니다. 앞뒤로 차가 꽉 들어서 있는데 화장실이라도 가고싶으면? 아찔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우등고속이 주를 이루는데 명절이라 이동 편의를 위해 일반고속이 증편되는데요. 일반고속 타고 서울에서 부산 가려고 해 보십시오. 허리 아프고 엉덩이 아프고 죽어납니다.

[서울-동대구 고속버스 예매 현황 캡쳐]

올해 윤뽀는 기차 예매를 못해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요. 회사가 서울이거든요. 거주지인 수원 가는 길이 더 험난할 것 같아서 퇴근해서 서울에서 바로 대구로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절약한다고 했지만 얼마나 걸릴지 벌써부터 갑갑합니다. 4시간이면 갈 것을 6시간이 걸릴지 8시간이 걸릴지 짐작이 안 되니까요. 겪어본 적이 있어서 원. 게다가 제가 장이 민감해서 화장실 생각하면 한숨이. ^^;;;

우등고속은 쫙 매진이 되어서 일반고속으로 예매를 했다가 우등고속에 취소 자리 하나 나오는 것 보고 바로 갈아탔습니다. 출발 며칠 전이라고 수수료도 안나오고 잘 전환했어요.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은 요런 때 쓰나봐요. 좋은 자리도 아니고 터미널 까지 가려면 더 서둘러야 해서 큰 위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적응해야죠. 어쩌겠어요.


아직 올라오는 표는 구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되겠죠? ㅋㅋ

윤뽀는 요란스럽게 움직입니다. 아마 기간동안 블로그도 거의 돌보지 못할것 같아요. 시골엔 핸드폰도 겨우 터지거든요. ^^ 3G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 아마 발행 제대로 되었는지, 댓글 체크 정도만 가능할 듯 합니다. 휴게소에서 WI-FI 터지면 고 때 폭풍 블로깅 할께요. 폭풍 트위터라도.

아무튼 한가위, 큰 명절 풍요롭게 보내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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