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전에 있었던 사무실은 금연건물인데 대부분의 사무실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서 흡연을 즐겼습니다. 제가 있었던 7층도 마찬가지였지요. 사무실 복도를 걸어가며 담배를 피웠던 대각선 맞은편의 사무실 사람들. 비상계단 통로에서 담배를 피웠던 우리 직원들, 화장실 가는 계단을 지나 있었던 다른 층 직원들 등등등. 뭐 건물 전체가 금연건물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죠.
제가 입사할 당시가 올 봄이었는데 비가 와서 계속 창문을 닫아두고 있었던 지난 여름, 갑작스럽게 추워져 창문을 닫아두었던 지난 가을 내내 죽을 맛이었죠. ㅠㅠ
그 건물에 있을 때 담배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어 포스팅을 두 번이나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사무실 이전이 결정되었던 어느날. 계단을 이용해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계단 벽에 무언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말이 무엇인가 보니 "이 곳은 금연 구역입니다! 그리고 특히 벽에 담뱃재를 비벼끄는 비인간적인 행위는 하지 맙시다! 여러사람이 함께 쓰는 곳입니다." 라는 포스트잍이었어요.
어느 누군가의 용기있는(어쩜 너무 당연한건데 ㅠㅠ) 행동에 감동이~! 정말 오죽했으면 이렇게 했겠어요. 그만큼 심했었거든요. 사무실 이전을 안 했으면 무언가 합류해서 맞설(?) 수 있지도 않았을까 싶었다니까요.
지금 이전한 사무실은 1층같은 2층이라 우리 직원들도 당연하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높지 않은 건물에다가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다보니 담배연기로부터 많이 해방되었습니다. 알 사람은 아시다시피 저 담달에 결혼하잖아요. 임신 걱정도 해야하고 괜히 마음에 짐 처럼 그 부분이 걸리적 거렸었는데 마음이 편합니다.
근데 그 건물은 여전히 같은 모습일런지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그쪽 안부도 걱정(?)되기도 하네요. 건물 내부 흡연. 갑갑~하죠?
반응형
'뽀's Story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 (10) | 2011.11.23 |
---|---|
불만제로 인터뷰하고 사기인가 의심했었던 이유는? (25) | 2011.11.22 |
건물 내부 흡연, 오죽했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12) | 2011.11.19 |
트위터 막 시작한 남친의 귀여운 팔로잉 (23) | 2011.11.17 |
대형마트, 원산지표기를 쥐똥만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고객기만의 최절정! (47) | 2011.11.14 |
익스플로러/파이어폭스/크롬 결국 다 설치. 즐거운 변화~♩ (14) | 2011.11.12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말이예요~
흡연자분들께선 나름 피해서 피신다고 복도에서 피우시지만
문을 여닫을때나 흡연자분의 몸을 통해서나
공기를 통해서 담배연기는 들어올 수 밖에 없거든요~
흠연~다들 금연~!!!
울 윤뽀님~
행복한 주말 되셔요~ ^^
조심하시길!!! 그나마 담연에서 해방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무실도 옮기시고 여러가지 겸경사가 계속되셔서 좋으시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꼭 잊지 말아야 할것. "좋은일들이 있을때 조심하라!"
지혜로운 윤뽀이시니 신중하게 행동하실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일들이 무탈하게 계속되기를 진정 바랍니다.^^
흡연자는 흡연의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하는데
갠적으로 담배를 끊은지 3년이 넘었지만
끊지 않았을 때도 저 주장은 이해가 안갔지요.
내 권리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까요.
금연하는 사람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
설령 피더라도 공공장소에서는 제발.......걸을 때, 건물 내, 사람많은 곳, 식당 등등
좀 안폈으면 하는 바램. ㅜㅜ. 특히 임산부나 아이들 앞에선!!!!!!!!!!! 간접 흡연이 더 심한데 쿨럭~
행복한 주말 되세요. 윤뽀님!~ ^^
건물 내부 흡연은 절대 할수 없도록 강력한 규제가 필요해요!!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나 남의 건강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나 말이죠~~
담배 피우는 분들 습관입니다. 저것도...
비흡연자는 사실 조금 힘듭니다..머리가 지끈지끈.
남자지만..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친구 녀석들 술 자리에서 담배 다 피는데 아주 곤욕입니다.. 정말 간접흡연이 안좋다던데.. 안 좋은거 다 걸러져 나온 연기를 한번 더 마시는거니깐..ㅜㅜ
비밀댓글입니다
진짜.. 비상계단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도 문제가 많아요-_-
엄연히 금연구역인데-_-
저도 한 땐 담배를 폈지만.. (끊은지 9년 됐음 ㅋ)
정말 이해가 안가요;;;
진짜 주위에 등하교하는 어린학생들이 있는데도 담배 피우면서 휘젓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인격이 의심되더군요.
담배 짜증나죠..ㅋㅋ
헐... 정말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