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중. 그는 야자수가 먹고싶었습니다. 여긴 태국. 사방 팔방 널린 야자수나무. 그는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올라가기 시작했죠. 어디를? 야자수 나무를요. 어디서 나온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일까요?


가다보니 점점 희망이 보입니다. 고지가 코 앞입니다. 이렇게 보니 그가 원숭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으아아아~ 팔을 뻗어 봅니다. 이제 한 팔만 더 뻗으면 야자수가 손 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아쟈븅~!


응? 한 팔로 야자수 나무를 잡고, 한 팔로 야자수 잎을 잡고 야자수는? 야자수는 무슨 손으로 잡지요? 이런 우라질네이션.


멍충이! 그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도로 내려옵니다. 야자수는 무슨. 괜한 힘만 뺐습니다.


굉장히 허무한 무언가가 휭 하고 지나간 느낌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