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온 후 우리 부부가 서둘러서 정리한 파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부조파일이지요. 부조파일이 뭐냐면요. 우리 부부 결혼식에 와서 부조한 사람들 명단을 신랑꺼, 제꺼 작성하고 결혼 전에 제가(신랑이) 그 사람들의 경조사에 부조한 기억을 더듬어 정리한 파일이에요.


저나 신랑이나 고향 떠나 먼 곳에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회사 관계자를 제외하곤 대부분 멀리서 와 주신 사람들이거든요. 좋은 일에 축하해주셨으니 우리 부부도 갚으며 살기 위해 파일로 만들어 두었답니다.

파일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신랑이랑 제 지인들이 동일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시트를 구분하고요. 친구, 대학 동기/선후배, 전 회사, 현 회사, 관계사, 친척, 블로거(저만 ㅋㅋ)로 크게 카테고리를 나누고 부조해주신 금액 또는 물건(커피머신, 외장하드, 속옷, 축가, 웨딩카, 사회 등등)을 적습니다. 결혼 전에 있었던 부조금액을 표시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결혼식이 있어서 지금은 그 뒤쪽으로 나간 금액도 표시가 되어있는 상태에요. 지출 내역은 엑셀의 메모기능을 이용해서 날짜와 경조사 내용(결혼, 돌잔치, 부의)을 적습니다.


부조(잔칫집이나 상가(喪家) 따위에 돈이나 물건을 보내어 도와줌. 또는 돈이나 물건). 그러니까 돈이나 물건이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사는게 또 안그렇잖아요. 이렇게 기록해 놓으면 삶이 팍팍하거나 빠듯할 때라도 도와주신 분들에게 최소한의 성의는 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공동 생활비에서 부조비용이 빠질텐데 그 흐름 파악하기도 쉽고요.


우리 부부는 부조 출납을 이렇게 관리하고 있는데 결혼하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생활의 노하우 있으시면 팁 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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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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