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주말에 갈 수가 없어서 얼마전 월차를 쓰고 지역보건소인 영통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영통보건소는 인터넷에서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나 있다고 했는데 진짜 불친절 했습니다. ㅋㅋ

1층에 있는 모자보건실이란 곳에 가서 안내를 받았는데요. 임신했을 때 어떤 혜택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알고 싶다고 했더니 이런 저런 인적사항을 묻더라고요. 그리고 이렇다할 설명이 없어서 계속 물어봤는데 지금 선물이랑 엽산을 3달분 주고 임신초기검사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주에 철분제 받을 수 있고 막달에 막달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임신초기검사가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있는데 또 별 말이 없으시길래 그게 뭐냐고 물으니까 오늘 하고 갈꺼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이게 비용이 드는지, 어떤 어떤 검사 결과가 나오는지 왜 설명을 안해주는 걸까요? 안내 배포자료도 없는걸까요? -_- 뭔지도 모르고 그냥 할 수 있다길래 한다고 하고 2층에 있는 검사실로 갔습니다.

소변이랑 혈액검사를 했는데 여기도 친절하다는 인상은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막대 소변에 묻혀오래서 하라는데로 했고, 피 뽑아서 세개 통에 나눠 넣고 혈액형 검사 하길래 하나보다 했어요.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해서 평일에 직장인이 어떻게 갑니까. 우편으로 받을 순 없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또 1층 모자보건실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쩝.


그래서 다시 1층 모자보건실에 갔죠. 검사결과 우편으로 받을 수 없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다며 팩스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팩스번호 적어줘야하나 고민하고 서있는데 담주에 전화 해서 알려달라고 하길래 그냥 돌아나왔습니다. 에혀.

영통보건소 나오는데 멍한게 제가 뭘 하고왔는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임신 중 받을 수 있는 지역 혜택에 대한 것이 알고싶었는데 다 알고 나온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경기도 수원 영통이 전국에서 출산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째는 지원금이 없다는 이야길 검색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 내용도 전혀 이야기 해 주지 않고. 허허허.

이게 병원과 보건소의 차이인가요? 병원에 가면 실제로 내 돈을 내지만 사실 보건소도 내 세금을 낸 걸로 운영되는 것 아닌가요? 홀대받은 느낌. -_-

쨋든 전 선물이라고 하는 책으로 된 모빌을 받았고, 엽산 3통, 세달치을 받았습니다.


지금 먹고있는 엽산이 3달까지 못버틸 것 같았는데 한 달씩 박스포장이 되어있어서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아기 생글생글 웃는 책이라는 모빌 책을 받았는데 이건 당장 쓸 수는 없지만 훗날 쓰일 날이 있겠죠.


임신초기검사 결과 확인하러 한 번 연락을 하던가 가던가 해야하는데 그땐 조금 더 친절한 영통보건소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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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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