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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입니다. 다이어리 시즌이 돌아왔어요!

다이어리는 사도 사도 예쁜거 보면 또 사고싶은 충동이 드는 것 같아요. ㅠㅠ 어차피 다 쓰지도 못할껀데 욕심만 많은 윤뽀입니다.

그치만 업무용으로 정해진 다이어리는 단 하나에요! 저는 2013년에도 리더십오거나이저 다이어리를 사용할껍니다.


이로써 리더십오거나이저 다이어리와는 3년째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플래너라는 개념을 심어주신 예전 직장의 직속 상사분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년 프랭클린 플래너 1년 속지를 사고 활용하셨던 모습을 몸소 보여주셨거든요.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쨋든 저도 플래너에 맛 들여서 지금까지 잘 사용 하고 있다죠. 또 우리 팀원들에게 강추하고 다니고요. 이번에 회사에서 저랑 비슷한 제품군을 쓰는 사람이 생겼다구요!

좋은 것은 전염 되어야 합니다. 네. 그렇고 말고요.


이게 한 번 쓰면 1년을 써야하니까 중간에 바뀌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매년 조금씩 다르게 쓰고 있는데요.

2011년엔 CEO 버튼형을 데일리속지로 사용했고, 2012년엔 같은 제품을 위클리속지로 사용했어요. 그리고 내년(정확히는 올해 12월부터 ^^)에는 컴팩 버튼형 데일리속지로 사용할꺼에요.

변한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커버 사이즈 ② 속지 타입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볼께요.

① 커버 사이즈

CEO 버튼형은 103*190mm, 컴팩 버튼형은 135*195mm입니다. 컴팩 버튼형이 가로 세로 모두 조금씩 더 크죠.


처음엔 업무량도 많지 않고 사이즈가 작아 가방에 늘 휴대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CEO 버튼형이 저한테 잘 맞았죠.


그런데 직장생활 연차가 차다 보니까 업무량이 늘어나서 메모해야 할 것들도 덩달아 늘어나더군요. 그리고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 보다는 미니 패드같은 메모지를 따로 가지고 다니고 큰 다이어리는 놓고 다니는 요령도 생기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커버 사이즈를 늘리게 됐습니다.


② 속지 타입

데일리 속지는 하루가 한 장으로 되어있어요. 당연히 적을 공간이 많이 있죠. 그렇게 처음 1년을 써 봤는데 잉여공간이 생기더라고요. 그 공간을 비워두자니 내가 일을 안하는 것 같고 잉여인간이 되는 것 같은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 해에는 위클리 속지를 썼어요.


위클리 속지는 일 주일이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분할 것이라 여겼건만 그거슨 굉장한 착각. 마라톤 회의라도 한 번 했다 하면 공간이 부족해 별도의 무지 속지를 뒤에서 가지고 와서 중간 중간 껴 넣어야 할 지경에 이르더군요.

결론은? 데일리 속지가 갑입니다. ㅠㅠ

이제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 버튼형 풀세트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해봐야겠습니다. 개봉부터 갈께요!


묵직한 검정 박스를 열어보면 특유의 포장인 부직포에 곱게 싸여있는 다이어리가 나옵니다. 천연소가죽으로 만들어서 가죽 냄새가 은근히 좋아요. 풀세트라서 커버와 바인더, 속지, 포스트잇 노트, 책갈피가 모두 있습니다.


데일리 속지라 바인더가 꼭 있어야 해요. 커버에 1년분 속지를 전부 끼우지를 못하거든요. 필요한 속지만 커버에 넣어 들고 다니고 나머지는 바인더에 보관합니다. 바인더 두께가 ㅎㄷㄷ 하죠.


제가 사용할 커버는 컴팩 버튼형 옐로우망고 색상입니다. 겉은 검정인데 속은 보드라운 옐로우망고라 분위기가 어둡지 않아요. 천연소가죽이라 무거울 것 같은 생각을 반전시켜줘서 젊은 사람이 쓰기에 좋죠. 여자가 쓰기에도 좋구요.
 

CEO 버튼형은 슬롯이 세로로 되어있었는데 컴팩 버튼형은 가로로 되어있더라고요. 명함이랑 사진은 기본 셋팅 해 줘야합니다. ㅎㅎ 회사 명함이랑 블로그 명함이랑 골고루 넣어서 필요할 때 사용하려고 해요.


책갈피와 포스트잇은 리더십오거나이저 다이어리의 핵심입니다. 이거 없음 섭섭해요. 포스트잇은 해야 할 일이 생기면 포스트잇에 작성합니다. 완료된 일은 속지에 오늘의 성과쪽에 옮겨적고 버리면 되죠. 노란색 포스트잇은 업무용으로, 초록색 포스트잇은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책갈피에 해야할 일, 진행중인 일, 완료한 일로 분류하고 오늘(앞), 주중에 할 일(뒤)로 구분할 수 있어서 자기관리엔 제격입니다.


근데 제가 포스트잇을 열심히 안써서 그런지 포스트잇이 매번 남더라고요. 이번 2013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버튼형 풀세트에는 포스트잇이 3권 들어있는데 2013년에는 더 불태워보리라 다짐합니다. ㅎㅎ


위클리에서 데일리로 갈아탄지 이제 일주일 됐는데 확실히 넓어진 속지에 정리가 더 잘되는 기분입니다.

회사다이어리론 진짜 제격인데 윗선에서는 보험사, 은행권 같은 곳에서 주는 노트같은 다이어리를 선호합니다. 리더십오거나이저나 프랭클린플래너 같은 다이어리를 회사 다이어리로 사용하자고 피력하는데 힘드네요. ㅠㅠ 연장 탓 하긴 싫지만 그래도 제가 써 보니 차이가 있던데 개인적으론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회사 직원 중 저랑 같은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 한 명 늘었으니 점차 늘어나겠죠. 그러다보면 전 직원이 언젠가. 언젠가는. ^^;;;;;;;;


암튼 저는 지금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CEO버튼형에서 컴팩버튼형으로 갈아탔고요. 좀 프리한 상황에서는 빅패드에다가 메모를 하고 업무 틈틈히 사용할 땐 다이어리에 바로 메모합니다. 빅패드에 쓴 것중 기억해야 할것은 다이어리에 옮기고요. 이동 중에는 다이어리나 빅패드가 다 크기 때문에 미니패드를 들고 다니는데 이건 또 기회되면 소개해 드릴께요. ^^

여러분도 업무용 다이어리는 좀 더 나은 성과와 자기관리를 위해 비용 투자가 조금 있더라도 좋은 다이어리 쓰세요. 한 번 적응되면 일반 줄노트나 무지노트는 거쳐가는 단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꺼에요. 꼭 리더십오거나이저 다이어리를 쓰라는 것도 아니에요. 플래너 형식으로 된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OK! 일단 써 보세요. 아, 프랭클린플래너는 외국꺼라 로열티가 나가요. 리더십오거나이저는 한국에서 만든거라 비용적인 면에선 절약되니 그건 참고하시고요.

이상으로 업무용 다이어리에 있어서는 플래너가 갑이라고 생각하는 윤뽀의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 버튼형 풀세트 - 옐로우망고 리뷰였습니다. :D

리더십오거나이저 공식쇼핑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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