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 3일 - 출산예정일까지 31주 4일 - 7월 21일

주말이라 늦잠자고, 그러다보니 속이 비어있게 되는데 속이 비면 어김없이 위산 역류 현상이 찾아옵니다. 가슴이 타버릴 것 같은 속쓰림. ㅠㅠ

퍼져있어서 뭘 먹어야지, 해야지 하는 의욕이 전혀 생기질 않아 옆에서 신랑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과일, 간식, 식사 등등 챙겨줄려고 바쁘게 움직이는데 토, 일 전부 아침에 있어서는 둘 다 늦잠을 자버리니 쥐약이네요.

평일에는 회사에 있으니까 틈틈히, 조용히 냄새 안나게 과자를 까먹는데 집에 있으면 그 과자가 물려서 먹기가 싫어져요. 윤뽀가 과자를 마다하다니. ㅋㅋㅋㅋㅋ

빨리 안정기로 들어서고 싶은데 아직 한 달이나 더 남았네요. 예민한 임신 초기 와이프 덕분에 고생하는 신랑에게는 아직도 지옥의 한 달이 남아 있는 거구요. 이렇게 있다가 오복이 출산하면 전 또 오복이 본다고 정신 없을텐데요. 첫 애니까 오죽하겠어요?

음. 가장이 소외되는 과정인가요? 이거?


신랑의 고마움을 잊지 않도록 열심히 기록 해야 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신랑은 복숭아를 껍질 채 먹는다. 나는 이제껏 복숭아 껍질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게 자라온 환경의 차이인가? 껍질을 깎아달라고 닥달을 했더니 말랑한 복숭아를 아작을 내 왔다. 더이상 깎을 수 없다며 그냥 먹으라며 무심히 내민 복숭아. 지못미. 그래도 내 말을 들어줄려고 노력한 신랑에게 참 고마웠다. 복숭아는 맛있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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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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