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1주 6일 -  출산예정일까지 28주 1일 - 8월 12일

임신 2개월 차, 지금은 임신 11주. 아직까지는 몸무게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임신 전보다 빠졌어요. 병원 갈 때마다 1kg씩 빠져서 지난 번 병원에서 쟀을 때 44kg였어요.

입덧을 하면 잘 못먹으니까 살이 빠질 수 있는 것이 정상. 입덧 심하면 입원해서 영양제 맞기도 한답니다. 전 가끔 토하긴 했지만 음식을 못 먹는 입덧은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속이 비면 속쓰려서 중간중간 군것질을 많이 했는데 살이 빠지니까 좀 의아하긴 했어요.

임신 2개월 차는 배가 나오는 시기가 아니라 몸무게가 늘지 않아도 되는건 맞는데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임신 초기인 예비엄마는 신경이 쓰입니다.


신랑이 쇼파 밑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만 쓰던 체중계를 꺼내서 잘 보이는 거실로 옮겨놨어요. 병원에서만 재지 말고 집에서도 재라고. ㅋㅋㅋ 신랑 생각엔 임산부니까 빨리 살이 올랐으면 좋겠나봐요. 같이 뭘 먹을 때 제가 배부르다고 손 놓을라고 하면 "이건 오복이꺼야", "이것만 더 먹어" 이러면서 어떻게든 더 먹이거든요.


아직 태동을 못 느끼고, 초산인 저로서는 아직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오복이의 몸무게와 양수 등등의 무게만큼 살이 찌는 건 당연한데 그보다 더 찌면? 그 살이 안 빠지면? 이런거죠. 연예인들 보면 출산 전후의 몸매차이가 거의 없는데 그건 연예인 이야기고, 나는?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아마 임신으로 인한 몸무게가 제 인생 살면서 가장 최고치가 아닐까 싶은데 임산부는 그런 고민은 접어둬야겠죠? ㅋㅋㅋ


전에 EBS 다큐 퍼펙트 베이비 보니까 임신 기간 중에 잘 못먹으면 아기가 태어나서 비만이 될 확률, 고혈압이나 당뇨병같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태아일 때 못 먹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자꾸 저장할려고 한다나?

아직 임신성당뇨나 체중조절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니 다 잊자, 잊어! 왠지 나중에 출산 후 다이어트, 산후 다이어트 이런거 엄청 검색하고 있을 것 같은 윤뽀입니다.


※ 참고로 알아보는 임신 중 체중증가 정도!

BMI지수 기준이며 쌍둥이는 예외입니다. BMI는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입니다.

 BMI  18.5 이하(저체중)  18.5~24.9(정상)  25~29.9(과체중)  30이상(비만)
 ~3개월까지  0.5~2kg  0.5~2kg  0.5~2kg  0.5~2kg
 그 이후 매주  0.6kg  0.5kg  0.25kg  1kg 넘지않게
 임신 기간 중(총)  13~18kg  11~15kg  7~11kg  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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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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