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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4주 1일 - 출산예정일까지 15주 6일 - 11월 6일


   요통으로 잠 못 드는 밤  

간간히 골반통이 있었는데 지난주부터 요통이 심해졌습니다. 골반통과 요통 둘 다 오른쪽으로 심한데 몸의 균형이 깨져있긴 한가 봅니다. 어찌 이렇게 한 쪽만 아픈지.

골반통은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만 있었는데 요통은 다르네요. 시도때도없이 아파요. 앉아있을 때, 걸을 때, 누워있을 때 가리지를 않습니다. ㅋㅋ 최고봉은 역시 누워있을 때. 누워있으면 제일 편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름 라텍스 매트릭스 15T 쓰는데. ㅠㅠㅠㅠ

그래서 요즘 잠을 설칩니다. 배가 나와서 똑바로 눕거나 엎드려 눕는건 불편하고, 왼쪽 오른쪽 뒹굴 뒹굴. 편한 자세가 없어서 잠드는데 시간이 걸리고요. 자다가도 낑낑대서 신랑이 허리를 주물러주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출산하고 나면 사라질 고통이겠지만 아직 15주 남았네요.


   신랑도 본 토독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임산부와 그의 신랑이지만 이 시간이 싫지 않은 것은 교감 포인트가 생겼다는 것이죠. 오복이와!

그간 예비엄마인 저도 긴가민가해서 예비아빠인 신랑은 오복이의 태동을 못 느꼈었는데요. 배를 까놓고 조용히 지켜본 결과, 봤습니다. 배 한 쪽이 '토독' 하고 튀어 오르는 모습을. 요건 장에서 부글부글 해서 헷갈리는 그런 태동이 아니잖아요. 그죠? 확실한 태동. ㅋㅋㅋ

오복이가 엄마, 아빠 목소리 듣고 반응한 것은 아니라 교감 포인트라고 말하기 좀 민망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목소리 구분도 하고, 태동도 더 활발해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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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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