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태교에 도움 되라며 책 선물을 해 줬습니다. [아가야 엄마는 너를 기다리며 시를 읽는다] 라는 감수성 터지는 제목의 책이었어요.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잖아요? 교보문고에서는 폰 번호만 알면 문자로 책 선물을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무슨 스팸문자인 줄 알았다니까요. ㅋㅋㅋ 지긋지긋한 스팸문자의 폐해.


교보문고에서 온 문자 주소로 접속을 하니 책 선택은 되어 있었고, 받아볼 주소랑 선물번호를 입력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친구가 선물 보내면서 메세지도 함께 보내왔습니다. 전달은 디지털이지만 그 안의 아날로그 감성이 참 좋네요.


암튼 책은 주문한 다음 날 도착했고(총알배송) 저녁에 한 두편씩 읽고 있습니다. 90편이나 되어서 한참 읽고 또 읽어도 될 것 같아요. ㅋㅋ


신랑이 출장중이라 책 사진만 찍어 보내줬는데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든다며 '엄마'가 들어가니까 자기는 빠져야겠다며 저더러 읽어주라며 발을 빼더군요. 복귀 하면 딱 잡아 앉혀놓고 읽으라 할껍니다. -_-

임신과 출산,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니까요.

아직 다 읽질 않아서 뒤에도 태교에 도움되는 많은 시가 있을 것이란 걸 믿어 의심치 않지만 초반에 정말 맘에 와닿는 시 하나를 발견해서 일부만 옮겨볼께요.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자웅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중략)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중략)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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