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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철분제 2달 받은 것이 다 떨어져서 임신 28주차에 연차 내고 다시 고고씽. 산모수첩을 보여줬더니 본인 확인 하면서 빈혈 소견이 있냐고 묻더군요. 32주가 넘어가면 철분 함량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먹는데요. 빈혈 소견이 없으니까 하나는 헤모포스 정이라는 기존에 먹던걸로 주고 두개는 헤모큐플러스라는 철분 함량이 높은 걸로 주신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게 뭐 있나요. 주는데로 받았습니다. ㅋㅋ


집에 와서 뜯어 보니 기존에 먹던 것은 낱개 포장인데 새로 받은 것은 통에 우르르 들어있는 포장이었습니다. 어디 나다닐 땐 낱개로 되어있는 것이 편하고 위생적인 부분도 있는데 막달에 가까워 지고 있으니 이런 불평 불만은 접어둡니다. 어차피 매일매일 먹어야 하는거고 한 달 안에 소진이 되니까 크게 괘념치 않아도 됩니다.


보건소에서 지원해주는 철분제는 최대 5개월입니다. 전 이번에 다 받아온 거죠. 출산 후 4개월까지는 먹어야 하는 지라 지원으로는 부족해요. 분만 후 6주 이내에 남편 시켜서 아기수첩 가지고 오면 한 달 분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결국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데 이것도 자기한테 맞는 철분제가 있더라고요. 철분제 부작용이 변비, 메스꺼움, 속쓰림, 소화불량 이런건데 단지 철분제 종류를 바꾼 것 만으로도 괜찮아졌다는 글이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였거든요. 알약 형태 말고 액상으로 된 것도 있고 나오는 회사도 가지가지. ^^; 자기한테 안 맞는 것은 나눔 하기도 하고 그러던데. 어쨋든 전 보건소에서 두 종을 테스트 해 보게 되네요.


지금 먹고 있는 헤모포스 정은 부작용으로 걱정했던 변비는 없어요. 되려 설사 비스무레하게. ㅠㅠ 그리고 변 색이 초록일 때가 많아요. 이건 철분 흡수를 못 해서 그렇다던데 병원에서 검사할 때 빈혈 수치 괜찮다 했으니 문제 없겠죠? -_-; 한 달 후 헤모큐플러스 먹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보통 흑변을 본다는데. 블로그에서 잡다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이제 변 이야기까지 하네요. ㅋㅋㅋㅋ


암튼 철분제 부작용으로 먹다가 안 먹다가 하는 임산부도 있는 것 같은데 철분 부족하면 조산 가능성 높아지고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이 가니(저체중아, 태아 두뇌발달 저하) 꼭 챙겨 드시길. 분만 시 흘리는 피를 생각 해서라도 드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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