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0주 4일 - 출산예정일까지 9주 3일 - 12월 21일

입체초음파로 오복이 만나는 날! 한 달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임신 30주 무렵에 봐야 예쁘게 볼 수 있다고 했던 입체초음파. 오복이 얼마나 컸는지 볼까요? ㅎㅎ


BPD, HC, AC, FL 먼저 측정했습니다. 초음파로 보면서 뭐다, 뭐다 설명 해 줄 땐 알겠는데 결과치 기록물은 영어로 되어 있어가지고 난감하셨던 임산부님들? BPD - 태아 머리 측두간 횡지름 HC - 태아 머리 둘레 AC - 태아 복부 둘레 FL - 태아 대퇴골 길이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태아 몸무게를 계산하게 되는데 오복이 벌써 1.4kg나 되었네요. 그만큼 나의 몸무게는 증가했고. ( '') 측정값으로는 오복이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고 합니다.

주수에 맞게 크고 있다니 안심은 되는데 측정값으로 유추한 주수 중 BPD 값이 30주 2일로 젤 앞서가고 있다는 것이 맘에 걸리네요. 낳아봐야 알겠지만 신랑 머리 큰 것은 닮지 않았음 좋겠는데. ㅠㅠ


입체초음파로 돌입 했는데 헐. 오복이 이녀석 고뇌에 차 있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안 보여줬어요. ㅠㅠ 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봤어야 했는데 시간대를 잘 못 택했나봐요.


그래서 오복이 손가락과 발가락을 먼저 봤네요. 입체로 보니까 더욱 실감납니다. 내 뱃속에 꼼지락 거리는 것이 이녀석이구나.


입체초음파까지 보는데 얼굴은 제대로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선생님이 오복이가 올리고 있는 손 쪽의 배를 문질문질 해서 움직임을 유도 해 주셨습니다. 저도 자리를 바꿔서 오복이를 흔들고요.


똥고집이 있는지 손을 내리긴 했는데 완전히 치워주진 않았어요. 이 정도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눈코입을 볼 수 있었으니까 휴. 이녀석 엄마, 아빠의 애타는 마음을 가지고 노는지 살짝 미소를 지어주기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양수에 뿔어있기 때문에 정면에서 보면 사람들이 다 놀란데요. 퍼져있어서. 저도 오복이 코 보고 깜놀. 콧대가 너무 낮아보여서. ㅠㅠ 제 콧대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이거 나 닮았나보다 싶어서. ㅠㅠ 측면에서 보면 좀 덜하다네요. 코가 큰 편이라 합니다.


지금 이 모습이 낳은 직후. 신생아 모습이랑 거의 일치한다고 해요. 아기의 얼굴은 크면서 계속 변한다고 하지만 누구 닮았다, 안 닮았다 난리가 났네요. 담당 의사 선생님은 반반 닮았다 그러시고, 친정 아빠는 아들인데 이쁘게 생기면 안 된다 그러고. 친정 엄마는 딱 보니 신랑 닮았답니다. 동생은 분위기는 절 닮았고 코는 신랑 닮았다고 그럽니다. ㅋㅋ 시부모님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사진을 보여드릴 수 없었고. ^^;; 제 블로그 방문자 중 저랑 신랑 다 보신 분들 몇 계신데 어떤가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복이 보고 이제 2주에 한 번씩 보자고 하셔서 예약 잡아놓고 나왔습니다.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진짜로 오복이 만나는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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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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